새해를 맞으며 할만한 내용의 포스팅은 아닌 것 같지만 더 생뚱 맞아질 것 같아서 어여 올리기로 했다
... 이미 생뚱맞나?? ;;;
우리의 만찬 즐김(?) 장소로 택한 곳은 모이! 날이 날이니만큼 하우스 와인을 주문했다
그럼 우선 음식을 만드는 각자의 과정이 담긴 낙서를 보도록 하자
어떻게 만들었는지 좀 그려 보라고 했더니..성의 없는 돼지군. 흥!!
이미 올린 바 있는 내가 만든 것들
(디쎄랄로 찍은 이 놈들 꼬라지가 보고 싶은 분은 클릭, 지겨우신 분은 가던 길 가시길..)
응의 아픈 추억이 살아나는 쪼꼬 글씨
오븐 토스터에 구운 녀석들
이걸 먼저 썼었는데, 제법 잘 써서 혼자 놀라워 했었다
마지막 빵 상자. 위에 똥글똥글한 건 그냥 믹스, 아래껀 남은 쪼꼬를 반죽에 섞은 거
반죽도 많이씩 넣고, 한번에 여러개를 같이 넣었더니 세모모양도 나오고, 모양이 멋져졌다
세모모양이 통에 넣기도 더 좋단 걸 깨닫고는, 처음부터 저리 할 껄 그랬나 싶었더랬다
역시 디쎄랄인가.. 다시 봐도 동글동글 모양 잘 빠진 듯
하우스와인 등장. 와인 설명은 이미 전에 한 바 있으니 생략
병 돌린다고 혼나고, 다시 제대로 개봉
내 술을 받아라~!!
이 날은 햄이랑 치즈가 편편하게 나왔다. 왠지 아쉽네
돼지군이 준비한 음식들. 내꺼보다 훨 뭐 있어 보인다 (`o') 반칙임
닭고기햄이랑 슬라이스 치즈에 밥을 넣고 돌돌 만 다음 후라이팬에 굴린 .. 주먹밥(?)
이마트에서 산 파프리카 샐러드에 돼지군이 집에서 가져온 훈제 닭가슴살을 데쳐 썰어 넣고
이마트에서 산 오리엔탈 소스를 얹은 샐러드
이마트에서 30% 할인하길래 사 왔던 고기. 부위가 어디더라??
웰던, 미디움, 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내가 한 것보다 헉배 그럴듯해 뵈는 게 맘에 안들어,
본인이 이마트에서 조달한 재료들의 공이 컸음을 강조하고 있음 ㅋㅋ)
본격적인 식사에 앞서 사장님 몫부터 따로 덜었다. 이거랑, 마지막 빵 상자(두개 빼고)랑
카드도 함께~ go go go!! 배달은 돼지군이!!
만 오천원으로 저렴하게 카페 하나를 통째로 빌려 만찬을 즐기기 시작했다
그 뒤 손님이 오긴 했지만, 그건 우리가 고기랑 샐러드랑 밥을 초토화 시키고 난 뒤의 일이었다
생일상이 따로 없구나. 참으로 오랜만에 집에서 하는 크리스마스 파티 기분을 낸 것 같다
맛 있었다. 전에 말한 것처럼, 빵도 내가 선호하지 않을 뿐 그럭저럭 괜찮았고
돼지군이 준비해 온 건, 보기만큼 맛 있었다
가장 인기였던 건 의외로 샐러드. 가장 빨리 종적을 감춰 버리셨다
고기는 따뜻하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잘 먹고 딴 소리 한다고 혼나겠군^^;)
지겨워도 다시한번~! 단면 사진은 안 올린 것 같아서.. 제법 케익스럽다
오븐 토스터에다 구운 머핀형 빵
오븐 토스터로 구우면 겉에는 먼저 익고 갈라져 안에 있는 덜 익은 반죽이 튀어 나와 이런 모양이 되더라
확실히 찐 것보단 굽는 게 더 나았다. 찐 건 초코 호빵의 빵 같다 (당연한가??)
사장님이 안 말아 주셔서, 셀프로 말아 드신 햄치즈
이건 돼지군이 가져온 베일리스 아이리쉬크림
거대하진 않지만 미니어쳐라는 말이 무색한 크기를 자랑하셨다
따순 물에 섞어 먹었는데, 어딘지 달달하지만 꽤나 강렬한 맛이다. 본인은 와인보다 이게 낫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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