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이차이 - 고기 짬뽕 + 착한 탕수육 + 볶짜면 >
위치정보
오며가며 봤던 중국집
유치원에 어울릴 법 한 비주얼의 2등신 팬더와 "웰빙 퓨전" 중화요리를 표방한다는 점이 선뜻 발을 들여놓기 힘들게 해왔다.
건물도 중국집과는 어울리지 않는 독특한 모양새
그렇게 숱한 나날들을 보고도 못본 척 지내오다가, 이 근방 식당들이 겉보기와 달리 썩 괜찮더라는 경험치를 쌓은 뒤 용감히 도전해 봤다.
착한 가격이라더니, 탕수육 빼곤... 착한 건가?
짜장면 + 짬뽕 + 탕수육, 기본 구성이지만, 밥이 땡겨서 볶짜면에, 어딘지 특이해 보이는 "고기"짬뽕으로 주문해서 한상 차렸다.
[ 볶짜면 7,000원 + 착한 탕수육 7,000원 + 고기 짬뽕 6,000원 ]
일단 평범 메뉴인 짜장면과 볶음밥, 탕수육을 평하자면, 딱 괜찮은 동네 중국집이다.
짜장면다운 짜장면과, 고슬고슬 잘 볶아낸 볶음밥, 단단 바삭하고 새콤달콤한 탕수육
호기심 가득 불러 일으켰던, 의문의 고기 짬뽕
고기와 채소들을 따로 볶아 얹은 느낌이었고, 숙주도 두둑한 게, 어딘지 중식보다는 일식 느낌이 강한 면 요리였다.
이게 "짬뽕이다!"라고 한다면 '그런가?' 갸웃하게 되지만, "맛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두말할 것 없이 YES!
다음엔 뭘 먹어볼까? 다음 방문이 기대되는 집 ( '~`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