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일식집도 아닌 동네 횟집같은 곳임에도 블루리본을 받았다는 도다리네. 수원에서 블루리본을 받은 곳은 어딘지 아저씨 취향이 많은 것 같은...;;;
원래 도다리네는 커다란 배 모양의 그릇에 각종 회 따위를 즐비하게 늘어놓는 게 대표메뉴라지만, 양으로 보나 값으로 보나 최소 세넷은 되어야 감당이 될 듯 싶어 들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점심 메뉴로 회가 나오는 백반이 있다는 소식을 접했고, 맛보기로 딱이다 싶어 방문을 결심했다
회 백반 1인분 8,000원
특별할 건 없지만 담담한 반찬들
회 정식이나 회 백반 등등 회와 밥 등이 나오는 구성의 음식을 먹어본 중 가장 도톰하고 두둑한 한 접시였다
아마도 왼쪽부터 광어, 방어, 광어 지느러미, 그리고 앞으로는 씻은 묵은지가 놓인 알찬 구성
원래는 연어가 나오는 걸로 알았는데, 뜻밖에 다른 생선을 만나서... 감사했다 :)
방어야 말할 것도 없고, 입에 착착 감기는 광어 역시 인상적이었다. 묵은지와 함께하는 회 한 점도 의외의 별미더라
짭쪼름한 고등어와 얼큰 시원한 서더리탕. 솔직히 이들만 있어도 밥 한 그릇씩 뚝딱 뚝딱 가능하지 싶다. 게다가 밥까지 맛나서 더욱 흐뭇한 밥상이었다
인기 비결이 십분 이해가 가는 한상이었다. 특히 점심 회 백반은 강력 추천!!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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