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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1723 일칠이삼 - 인절미 아이스크림 + 아메리카노

茶室 찻집

by 눈뜨 2014. 8. 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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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1723 - 인절미 아이스크림 + 아메리카노 >

 

위치정보

 

 

 

 

 

 

부산에서도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다 다리를 쉬기 위해 카페를 찾았었다

 

 

그렇다! 여행 및 나들이에서 카페란 쾌적한 환경에서 수분이나 당분을 보충하며 다리를 쉬는 곳이다

 

예상했던 것보다 광활하던 한옥마을에서도 당연히 카페가 필요했고, 은근 많이 포진되어 있는 카페들 중 내 다리를 맡길 곳을 정하는 게 퍽 곤혹스러웠다

 

 

 

 

몇 번을 고심 끝에 고른 곳은 한옥마을 메인 스트리트에서 살짝 벗어난 곳에 위치한 카페 1723

 

한적하고 차분해 보이는 게 마음에 들어 골랐고, 뭣보다 이 근방에서 인내심이 뚝 ㅋ

 

 

 

 

들어서서 눈에 들어오는 느낌도 밖에서 느껴지던 것만큼이나 좋았다

 

 

 

 

고전적인 것 같으면서도 어딘지 스타일리시한데도 아늑하고, 아기자기하나 싶다가도 깔끔한 분위기

 

공존할 수 없을 형용사를 마구 갖다 붙여도, 찬찬이 뜯어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될 그런 곳이 아니었나 싶다

 

 

 

 

우린 야외석이 훤히 보이는 창가에 자리를 잡았다

 

 

 

 

여긴 어디? (^0^)/ 한 . 옥 . 마 . 을 !

 

그래서 한옥마을 다운 주전부리를 스캔하다가 무려 별표가 쾅 찍힌 인절미 아이스크림을 먹기로 했다

 

그러면서 음료는 아메리카노 ㅋ

 

 

 

 

아메리카노 3,500원

 

연하지만 나쁘지 않았다. 아이스는 좀 진하려나? 아이스도 이런 식이면 샷 추가는 필수일 듯

 

 

 

 

인절미 아이스크림 5,000원

 

 

 

 

보노 스프 컵 정도 크기의 그릇에 담겨나온 인절미 아이스크림

 

 

인절미는 아무것도 들지 않은 떡에 콩고물을 묻히는 건 줄 알았는데, 여기 인절미는 팥이 든 쑥떡에 콩고물이 묻은 형상이었다

 

팥을 그닥 좋아하지 않고, 떡도 쑥떡보단 흰떡을 좋아하기에 '뭐야?' 싶었는데, 의외로 각각 잘 어울렸다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고소한 콩고물의 조합도 괜찮았고, 달달한 팥과 향긋한 쑥떡도 잘 어울렸고, 쫄깃한 떡과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의 식감의 조화도 좋았다

 

얼음이랑 팥만 넣은 자그마한 빙수를 6~8천원, 심하게는 만원을 받는 것도 봤는데, 그보다 맛도 좋고.. 난 이게 맘에 든다. 특히 떡 비율이 야박하지 않아 좋더라

 

 

손님이 얼마 없어, 덕분에 난 잘 먹고, 조용히 잘 쉬다 왔었는데.. 요즘엔 손님 좀 많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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