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후문에서 상도역 방향으로 내려가다 보면 길가에 위치한 이 곳
그냥 카페인갑다 싶은 이 업소. 오픈 전부터 눈 여겨 보다가 어느 날 저녁 처음 들렀다
1층에도 자리가 있긴 한 것 같은데, 2층에서만 시간을 보내봤다
밖으로 난 계단으로 올라 가 2층 안으로 들어가 보면 퍽 괜찮은 분위기의 매장이 나온다
테이블마다 스푼과 포크가 놓여 있는 걸 보니... 카페가 아닌 모양이다
이건 안쪽에서 입구 쪽을 찍은 모습
제일 안쪽은 통유리로 되어 있다. 별로 좋은 경치는 아니지만, 확실히 창은 커다랗고 볼 일이다
이 접시는.. 걍 데코겠지?
책이 두권인가 있는데, 둘 다 요리책. 먹음직한 녀석들이 그득하다
이제껏 세번 정도 가 봤는데, 뭐니뭐니해도 소품들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구석구석 탐 나는 녀석들이 참 많은 곳이다
저녁에 갔을 땐 몰랐는데, 천장도 뭔가 신기한 것들이..
특히 요 전구. 사진으로 찍어 놓고 보니 멋지구리~!!
카페든, 음식집이든, 맛이 중요하지 않겠냐는 게 본인의 굳은 믿음 되시겠다
막 싸진 않지만 나쁘진 않은 듯 싶다
첫날 시켰던 아메리카노와 바나나주스
커피 맛이.. 말이 아니었다 ;;;
바리스타가 퇴근해서 그렇다는 사장님 말씀에, 다음에 다시 들러 보기로 했다
두번째로 들른 날 주문한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카푸치노
.... 이 날 이후 오래도록 비스트로 엔에 들르지 않았더랬다
워낙 파스타라면 환장을 하니까, 속는 셈 치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들러 보기로 했다
물은 달라고 하기 전엔 주지도 않고, 컵은 요 모양이고.. 시간도 없는데, 짜증이 막....
피클이 괜찮아 보이긴 했다. 본인은 전혀 먹지 않는 음식이라 맛이 어떤진 모른다
런치인 '오늘의 스파게티'이셨던 링귀니 루꼴라. 이 분 몸값은 단돈 5천원
첫인상은, 출렁출렁 해 뵈는 게 살짝 불안했더랬다
그치만 막상 먹어보니 의외로 괜찮은 맛이었다. 면도 적당히 익은 것이~
이 정도면, 담에 또 도전해 볼 맛이 나더이다
링귀니 봉골레. 무려 7천원
나름 패류께서 많이 들어주신 것 같긴 한데, 술이 좀 과한 듯 싶다
술을 첨가했다기 보다 쏟은 것 같은 맛이랄까... 다른 맛을 덮을 지경이었다 T^T
그래도 한 분이 희망을 주셨으니, 파스타가 땡길 때 가끔 찾게 될 것 같다
아무래도 앞으로 여기서 음료를 더 먹을 것 같진 않다
이번 포스팅은 '茶室찻집' 카테고리에 넣긴 하는데, 또 포스팅을 한다면 '食食얌냠'으로 들어가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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