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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점) Tea BAR 느린 달팽이의 사랑 - 밀크티, 애프터눈티세트

茶室 찻집

by 눈뜨 2008. 10. 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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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曰 왕단골인 우리가 주로 앉는 자리

자리 안쪽 조그만 흑판에 'Couple Set 홍차 둘 케이크 하나 만원'이라는 귀여운 글씨가 쓰여 있다
전에 한 번 먹었었는데, 특별히 커~다란 치즈 케익을 주셔서 완전히 좋아 죽었었더랬는데..
.... 그 때 사진이 없네 ^^;

밀크티. 티포트 세트가 퍽 이색적이었다

본인은 밀크티를 안 좋아 해서리.. 우유랑 홍차라.. 암만 생각해도 내 입엔 안 맞는 조합일 듯 싶다

무슨 차였는진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연기가 올라 오는 모습이 잘 찍혀서 완전 맘에 드는 사진

다시 봐도 좋군하 ♡o♡

얼마 전에 애프터눈티에 도전했다. 차는 다즐링이랑 헤로즈 49번

가격이 살짝 부담스럽긴 하다
그래도 미리 예약 안 해서 안 될까봐 조마조마 했었는데 된다고 하셔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

등장 하셨다. 시원한 게 땡겨서 홍차는 찹은 걸루~

여기는 윗층 주민분들~ 그리고 

여긴 아랫층 주민분들 되시겠다

저녁 겸 해서 먹는 거니까 우선 샌드위치부터 집어 들었다

아삭아삭 양상추만으로도 완전 감동. 정말 별 거 안 들은 것 같은데, 그렇게 맛날 수가 없다

요기 쪼깨난 녀석은 스콘. 건포도가 폭폭 박혀 계신다. 좀 퍽퍽한 편. 역시나 선호하는 녀석은 아니다

마들렌. 욘석은 따끈해야 제 맛인 듯 싶다

윗층 주민이신 쿠키님

내가 좋아하는 식감을 지닌 쿠키. 땅콩이 더해져서 한층 더 바삭바삭한 게, 참 바람직한 녀석이다

치즈케익
처음 봤을 땐 카스테라 맛이 날까봐 살짝 무서웠었는데, 정말 흡족한 치즈케익 맛을 자랑해 주신다

지난번에 감동 주신 생초콜렛님

정말 차랑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오늘도 어김없이 등장한 초토화 샷. 식사 대용으로 손색 없는 구성이다
이걸... 간식이랍시고 먹으면 ... 저녁은 언제 먹는 거지?? ;;;;

다시 봐도 흡족한 애프터눈 티 세트 한 번 더 보고 이번 포스팅 맺으려 한다

하악 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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