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브라질리아에 다녀왔다는 내용의 그림일기를 올리고,
본인이 의도하지 않았으나 이에 낚여 들르신 분들이 꽤 있는 것 같아
몇 장 안 되는 사진이지만, 최근의 브라질리아를 어여 포스팅하기로 했다
브라질리아 강남점은 지하1층
브라질이라고 그려 놓은 것 같은데, 암만 봐도 아프리카 쪽 같아 뵈는 건 나 뿐일런지..
평일 저녁이었는데, 자리가 없었다
돼지군이 얼결에 클리앙에서 보고 질러 버린 '따끈따끈한(?) 중고 닌텐도'로
한 시간을 보낸 끝에야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
우리가 항상 기 막히게 시간을 잘 맞춰 갔었나 보다
런치 때 주로 가서 그랬었나? 점심 때 무제한 스테이크를 썰어 댈 생각을 하는 사람은 흔치 않을지도..
이제 런치는 안 한다!
고로 4시 반인가부터 영업 시작해서 10시 반인가에 영업 종료. 10시 쯤에 주방 정리
가격은 부가세 포함 2만5천원
드디어 착석~!
너무 애매한 시간에 갔던 걸까? 우리가 앉고 나서 좀 있다 온 사람들은 금방 앉더라
정말 도구 스러운 포크와 나이프. 어딘지 믿음직 스럽다
접시 위에서 조신하게 대기 시켜 드렸다
찬(?)들 등장
여기선 밥도 찬인 거다! 볶음밥이 좀 바꼈다. 위에 튀김 쪼가리 같은 게 올려져 있더라
파프리카 때문인지, 꼭 고추를 튀겨서 잘라 얹어 놓은 것 같았다
난 예전이 좋소
본인은 감자샐러드랑 저기 조각조각 난 토마토 파프리카 등등 무더기(?)를 좋아한다
특히 감자 샐러드를 처음 봤을 땐, '어쩌라고?!'라는 기분이었는데, 굉장히 잘 어울리는 듯
첫번째 스테이크인 등심 등장!!
썰어 봤슈
미디움레어
브라질리아 사진들을 디쎄랄님으로 찍은 적이 있는 줄 알았다
그래서 사진을 더 이상 찍지 않았는데 돌아와서 찾아보니 없더라
별로 바뀐 건 없다. 단지 고기가 더 큼직해졌고, 오랜만이라 그런지 더 맛있어진 듯 느껴졌다는 거 정도
여전히 소금구이로 등심이랑 보섭살이 나오고, 다음에는 마늘소스를 곁들인 채끝살이 나온다
전에 런치로 먹었을 때와 비교해서 가장 달랐던 점은, 간이 강하지 않더라는 것
소금구이도 짜지 않았고,
양념이 강하고 고기도 얇아 제일 별로였던 채끝살도 보다 도톰한 데다 양념도 은근한 게 맛 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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