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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야지 전문점 탐라돈 - 생 소금구이 (오겹+목살) + 항정살

食食 얌냠

by 눈뜨 2011. 7. 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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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야지 전문점 탐라돈 - 생 소금구이 (오겹+목살) + 항정살 >

 

 


위치정보



 

홍대 근처 제주산 돼지고기를 저렴한 값에 판다는 맛집을 알아 온 돼지군

그 전부터 가자고 가자고 했지만, 홍대엔 워낙 먹을 게 많은지라..

'여기까지 와서 삼겹살??'이란 생각에 꺼려 왔었는데

맛난 고기가 땡기던 차라, 날 잡아서 들러 보기로 했더랬다

 

 

목적지는 제주도야지 전문점 탐라돈

다소 엄한 위치에 있어, 살짝 헤맬 뻔 했다 ;;

 

생각보다 허름하달까? 면적이 제법 되는데도, 음.. 뭐.. 고깃집이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니, 시끄럽고 정신 없기가 그야말로 도떼기시장

입구 근처에도 빈 테이블이 있기에 앉으면 되겠다 싶었는데, 기다리란다

다리도 아프고 날도 더운데 어중간한 위치에 한동안을 기다리고 서 있어야 했다

바쁜 건 이해 하지만, 서 있으라니 딴 데 가서 앉아 있지도 못하겠고, 직원분들은 분주히 주변을 돌아 다니시고..

안 더워도 땀이 날 것 같은 어정쩡한 상황이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처음부터 쭈욱 비어 있던 입구 가까운 곳 테이블로 안내를 받았다

 

 

뭘 먹을까 고민스러울 땐 세트를~!

해서 생 소금구이 2인분을 주문했다. 오겹살과 목살 섞어서 나오는 세트(?) 메뉴

그렇게 주문을 했는데, 오겹살이 좋다며 오겹살을 강하게 권하시는 아주머니

괜찮다고 그냥 생 소금구이 2인분을 먹겠다고 하니, "그냥 먹겠대요"라고 주방을 향해 힘차게 외치시더라

오겹살이 이 식당에서 가장 잘 나가고 괜찮으니 권하신 것 같긴 했지만, 어투가 ... 강압적이셨다고 해야하나?

오겹살을 시키지 않은 게 큰 잘못인 양... 영 찜찜한 기분 (ㄱ-)

그치만 주문이 이미 들어 갔으니 먹기로 한다

힘들고 배고파 (ㅜ.ㅜ)

 

이제부터 음식 등장

 

 

생 소금구이 (목살+오겹) 1인분에 만원이고, 이건 2인분

아마도 많은 게 목살이고, 적은 게 오겹이겠지?

 

 

고깃집에서 빠지면 섭한 양파

 

 

김치

 

 

양배추채(?)

 

 

양념(?)장

왼쪽은 비린 거, 오른쪽은 달달한 거

 

 

이렇게 불판에 올려 놓고 먹는 거란다

 

 

된장찌개

그럭저럭 평범하게 시원한 맛

 

 

쿠호오오

겉보기 등급이 어마어마하다 (+_+)!

 

 

맛만 있으면 용서해 주마! 와구와구

 

.. 그냥 고기다

흔히 '제주도 고기'하면 상상하는 쫄깃쫄깃한 고기가 절대 아니었다 ㅜ.ㅜ

 

이렇게 어정쩡하게 여정을 끝낼 수 없어 추가 주문 감행

 

 

항정살 (160g) 11,000원

 

 

고기가 아니라 생선 같은 모양새의 항정살 ((OoO))!!

 

 

인고의 세월 끝에 드디어, 잘 먹겠습니다~!!

..

항정살이 원래 이런 거였나?

씹을 때마다 기름이 쭈욱. 기름 주머니들을 먹는 기분이더라 (-_- ;)

원래 항정살이 기름이 많은 부위라곤 하지만, 이건 좀 심하잖아?

 

이 날 고기들은.. 그야말로 '빛 좋은 개살구'였다

야심차기만 했던 '맛난 고기 지글지글'의 꿈이.. (T^T) 우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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