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nilli PASTA & PIZZA 닐리 파스타 앤 피자 북서울꿈의숲점 - 뽈로 샐러드 + 크랜베리 피자 + 까르보나라

食食 얌냠

by 눈뜨 2011. 5. 18. 04:22

본문

728x90

< nilli PASTA & PIZZA 닐리 파스타 앤 피자 북서울꿈의숲점 – 뽈로 샐러드 + 크랜베리 피자 + 까르보나라 >

 

 


 위치정보



 

 

이게 대체 얼마만인 레뷰 프론티어 당첨이란 말인가?!

그리하여 후딱 식당에 전화를 드려 예약을 하고, 한달음에 북서울 꿈의숲으로 향했다

 

 

북서울 꿈의숲

서울시 강북구 번동 산28-6번지에 위치한 곳으로.. 역시 한달음에 가는 건 무리다

서울이라기에 신청부터 하고 봤는데, 생각보다 먼 곳에 위치해 있었다 ㅜ.ㅜ

그래도 숲이라니까.. 나들이 하는 셈 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

 

 

동네에서 151번 버스를 타고 가다가 길음뉴타운에 내려서 149번 버스로 환승한 뒤

북서울 꿈의 숲 정류장에서 내리는 여정이었다

같은 서울 땅임에도 1시간이 넘게 소요되더라

 

 

여기가 본인이 하차한 북서울꿈의숲 정류장

상기의 버스들이 이곳 정류장을 찾는 버스들인 모양이다

가게 바로 앞으로는 마을 버스들도 서던데..

 

 

위에서 본 버스정류장에 서서 건너편을 바라 보면

왼쪽으로는 처음 봤던 북서울 꿈의 숲 동문이 보이고, 그 옆으로 커다란 웨딩홀이 있는데

닐리 파스타 앤 피자 북서울꿈의숲점은 웨딩홀 옆 불그죽죽한 건물 1층에 위치해 있다

 

 

주변 경관이 사진으로 보고 상상했던 것과 너무 달라서, 한참을 다시 보고 섰었다

편의점과 생고기집 사이 ;;

 

 

근접 촬영을 하고 보니, 인터넷으로 봤던 그 곳이 맞는 듯 싶다

가게 앞으로는 지리적 난관(?) 속에서도 꿋꿋이 봄과 자연의 기운을 전하고자 노력하는 화분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늬들이 고생이 많다

그럼 계속 수고해

 

 

매장 내부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작고, 다소 캐주얼한 느낌이었다

주변이 주택가라 그런지 아이를 데리고 오는 엄마들이 많은 듯 했다

소음도(?)는 오롯이 아이들 하기 나름일 듯

 

 

깔끔한 테이블과 적당히 편안한 의자

한쪽 벽면에는 거울이 살짝 둘러져 있었다

 

 

매장 가운데에 떡 버티고 있는 검은 수납공간

 

 

거기엔 식기와 치즈가루, 핫소스, 후추 등등이 비치되어 있다

처음엔 알고 있었는데, 나중에 음식을 먹을 땐 까먹는 바람에 전혀 사용하지 못했다 ㅎㅎ;;

 

 

가게 안쪽으로는 주방을 볼 수 있는 통 창이 나 있었다

요즘 대세인 오픈 주방

 

 

주문 후에 음식을 만들기 시작한다는 닐리

그래도 파스타 면은 미리 삶아두긴 하나부다 ^^

 

레뷰 프론티어 행사를 통해 제공받은 메뉴는

샐러드 하나랑 1만원 이하 파스타 하나, 피자, 마늘빵 두 조각, 탄산음료 두 잔이었다

 

 

가장 먼저 등장한 마늘빵

주문도 들어가기 전에 나와버린 탓에, 먹을 때는 이미 차갑게 식어 있었다

맛은 그냥 평범했던 듯

 

 

음료는 탄산음료 중에 고를 수 있었는데, 레몬 에이드랑 오렌지 쥬스는 제외란다

 

 

그래서 콜라로~!!

 

 

샐러드는.. 고기를 사랑하는 본인이 고를 녀석은 오직 한 녀석!!

 

 

뽈로 샐러드

닭 가슴살만도 마음에 드는데, 드레싱도 본인이 선호하는 오리엔탈 드레싱

 

 

맛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9천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2% 부족한 듯 싶은 퀄리티

특히 얇고 적은 닭고기의 함량이 아쉬웠다

과일도 통조림보단 생과일이 좋겠지만.. 그럼 단가가 너무 올라 가려나? ^^;;

야채들은 한 눈에도 아삭아삭 신선해 보였다

 

 

닐리 피자는 얇은 도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어떤 걸 먹을까.. 고민 끝에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걸 먹어 보기로 했다

 

 

메뉴판에 가장 커다랗게 그 모습이 실려 있던 크랜베리 피자

 

 

피클은.. 괜찮았다는 소문

 

 

루꼴라 풍성하게 깔고 여기저기 분포해 있는 새우살과 크랜베리

 

 

까만 건 발사믹 소스

도우엔 이미 치즈가 골고루 덮여 있다

 

 

처음 루꼴라가 잔뜩 올라간 피자를 봤을 땐, ‘뭔 풀떼기를 피자에 올려놨냐?!’며 경악을 했었는데..

걍 초록 풀떼긴데.. 어딘지 꼬숩다고 해야 하나? 여튼 특유의 맛이 있다

그렇게 먹어버릇해서 그런지, 이탈리안 피자나 파스타 등이랑 잘 어울린다

 

크랜베리피자는 크랜베리가 과연 피자에 들어가도 괜찮을 지가 의문스러워

꽤나 도전의식을 가지고 용감하게 주문한 거였는데

루꼴라랑 새우, 치즈 등과 잘 어울리더라

 

이 아이의 흠이라면.. 먹기가 너무 불편하다

루꼴라도 길죽길죽하고, 소스도 흐르고, 막 묻고..

함께 식사하는 사람이 허물 없는 사이가 아니라면 크랜베리 피자는 피해야 할 듯

 

 

파스타는 간만에 크림소스로 먹어 보기로 했다

 

 

크림 파스타의 대명사, 까르보나라

본인이 가장 처음으로 좋아했던 종류의 파스타 되신다

 

 

대단하진 않아도, 크림 파스타다운 맛을 내더라

개인적으로 베이컨이 좀 큼직하게 들어가는 게 좋다만, 양 자체는 섭섭치 않게 들었다

게다가 촉촉한 게 맘에 든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분위기 탓에, 음식 맛 역시 그러할까 걱정했었는데

피자와 파스타가 괜찮은 편이었다

이것만 먹자고 1시간이 넘는 길을 헤치고 올 정도는 아니라도

북서울 꿈의 숲 나들이 길에서 오며 가며 들르는 정도로는 괜찮을 듯 싶다

특히 이번에 그루폰에 올라왔던 쿠폰을 사셨다면, 뿌듯하게 드시고 오실 수 있을 듯


 

 



 

블로그를 한지도 벌써 4년째에 접어들었고, 그간 크고(?) 작은 체험단 경험을 하고, 후기를 작성했다

프론티어를 하게 되면, 아무래도 무료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받는 만큼

양심에 부합하는 선에서 최대한 좋은 쪽으로, 지적을 하더라도 최대한 유하게 하고 넘어 가려 노력한다

그러고 보면, 이번만큼 리뷰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아득한 적도 없었던 것 같다

 

식당에 도착한 시각은 1시 4~50분쯤이었다

안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가게 전경을 촬영하고 있었는데

왠 직원 분이 헬멧을 쓰고 나오시더니, “혹시..?”하시는 게 아닌가?

그래서 체험단임을 말씀 드렸더니, 오늘 손님이 갑자기 많이 오는 바람에 파스타면이 다 떨어졌다며

배가 고프지 않으면 날씨도 좋으니 북서울 꿈의 숲 구경을 하거나, 샐러드랑 피자라도 먼저 먹으라셨다

.. 배도 엄청 고픈 상태였을 뿐더러, 다음 스케줄이 있어 느즈막히 점심을 시작할 수는 없었던 지라

그냥 바로 매장 안으로 들어갔다

 

 

우리 테이블은 꽤 오랜 시간 비어 있었다

① 테이블 세팅도 바로 되지 않았고, ② 마늘빵은 메뉴 주문을 하기도 전에 가장 먼저 나왔으며

③ 뒤늦게 메뉴판을 받아볼 수 있었고, ④ 물이랑 물티슈도 달라고 하기 전엔 안 주시더라

 

하지만 이보다 큰 문제는 프론티어 행사에 대한 준비가 전혀 없더라는 점이었다

물론 그 식당을 일반 소비자와 같이 체험하는 행사이니 다른 준비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어떻게 이용하면 되는지, 어떤 메뉴가 제공되는지 정도는 묻지 않아도 설명해 줘야 하는데

직원 분은 아예 모르시고, 점장님께서도 행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신 듯 싶었다

이 점은 본 행사를 주관한 레뷰 측에도 문제가 있는 거겠지..

 

여튼 처음 뵌 분이 점장님이셨는데, 직원분들께 프론티어와 관련해서 언급하신 바가 없었다고..

덕분에 20분이나 뭘 먹을지도 모르고 마늘빵 식는 걸 구경하며 물이나 마시고 앉아 있었다

중간 중간 주문 착오 등과 같은 소소한 실수들도 있었고..

뭐.. 어찌 어찌 식사를 마쳤다

 

나가려는데, 점장님이 통화 중이시라 어찌할까 하다가

체크는 하고 가야 할 것 같아서 통화가 마치길 기다렸다

그래서 통화가 끝나신 뒤 이것저것 설명을 드렸고, 그제야 체험단임을 제대로 아신 듯 했다

어찌하다보니 본인이 체험단 중 첫 방문한 사람이었던 모양이다

프론티어를 하는 게 가게 홍보도 홍보지만 음식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은 것도 있다고 하셨는데

또 다시 통화 중임에도 전화기를 막고 말씀을 들으려고 하시기에

그냥 간단히 말씀 드리고 가게를 나섰다


평소 같으면 가볍게 웃고 넘어갈 일들이 쌓이고 쌓여서 한 번에 집중되고 보니

기분이 썩 좋지는 않더라

 

 

좋은 날씨와 쾌적한 북서울 꿈의 숲 덕에 다소 상했던 마음을 추스리고 돌아올 수 있었다

 



 

300x250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