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 삼청동에 새로 생긴 우동집, 희락
통 창에 은은한 조명이, 국수집이라기 보다는 카페 분위기가 물씬 난다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여기로 옮겨 왔다고 한다. 분점이 아니구나
들어가 볼까나?
안에서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아담했다
30년 전통 모밀&우동 전문점이라기엔.. 많이 캐주얼한 분위기가 다소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았다
통 창으로 된 벽 맞은 편 벽
안쪽이 거울로 된 진열장으로 된 벽 사이로 주방이 살짝 뵌다
새로 생긴 집 답게 깔끔해 뵈더라
그만 두리번 거리고, 주문 하자!
잘 나간다는 집답게 비교적 단촐한 메뉴 구성. 저렴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비싸고도 할 수 없는 가격대
일리 캡슐 커피를 판매 하는 게 이색적이었다
다른 곳에 있었으면 사 들고 나갔을지도 모르겠지만
삼청동을 행선지로 정하는 이유 중에는 들르고 싶은 카페들이 많은 탓도 있기에, 과감히 무시하고 음식만 주문키로 했다
고심 끝에 고른 메뉴는
해물돌솥우동과 모밀소바
해물돌솥우동 7,000원
보골보골보골~ 입맛을 돋우는 모양새로 납셔 주신 우동님
어라? 근데, 해물들은 뵈질 않는다??
뒤적 뒤적 결과 수면 위로 드러난 해물들
게가 두 조각 들어 있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작아서 약간 실망했다
맛은 그럭저럭 괜찮은 해물우동
짜지 않고, 미더덕 덕인지 바다 내음 충만한 우동이었다
조금 더 얼큰해도 좋을 것 같다
모밀 소바 6,000원
쟁반이, 블랙 포스 작렬이다 ㅎㅎ;
일반적으로 밖에서 먹는 평범한 모밀 소바의 맛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평을 하자면.. 뭐.. 그냥 그냥..
해물돌솥우동과 모밀소바 중에선 해물돌솥우동 승!
천원을 더 내더라도 나은 듯 싶다
음식 가격은 만족도를 조금 웃도는 것 같다
허나 우리의 친구(?) 소셜 커머스가 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데일리픽에서 6천원 자유 이용권 2장을 각 2,900원에 사 두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번 식사는 추가금 천원을 더 내서 총 5,800원
한 그릇에 3천원이다 생각하면, 대만족 식사라 하겠다
원래 모밀 면을 선호하지 않는 탓도 있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소바보다는 우동 추천!
위치정보
그 이름도 유명한 삼청동 수제비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덕에 못 찾기는 어려울 게다
개인적으로 희락보다는 삼청동 수제비가 더 맘에 든다
쌀쌀할 땐 역시 뜨끈~한 국물!! .. 요즘 왜케 추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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