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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강남점 지하 - 냉모밀, 주먹밥, 스페인 오믈렛, 모듬딤섬, 이탈리안 치즈바

食食 얌냠

by 눈뜨 2008. 11. 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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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와서 처음 알게 된 건, 백화점 지하1층은 그야말로 '신세계'라는 것이었다

이 날의 저녁 식사. 지하 1층 식품관 이곳저곳에서 마련한 녀석들과 푸드코트에서 마련한 모밀까지!
냉모밀은 5,500원. 양은 많은 편인데, 국물이 퍽 인위적인 맛인 듯

한참을 고민한 후에 집어 든 주먹밥 두개. 개당 가격이 무려 1,500원!! 크기를 생각하면 너무 비싸다
뒤에 있는 게 참치고, 앞에 있는 게 김치
참치는 붉은 양념이 되어서 한 면에 발라(?)놨고, 김치는 주먹밥 안쪽 가운데 넣어 놨다
참치의 경우 상상과 전혀 달라 당황하긴 했지만 나쁘지 않았다. 그래도 본인에겐 김치가 더 호감
주먹밥 전문점이 동네에 하나 있음 좋겠단 생각을 하게 되더이다

스페인 오믈렛. 마카로니와 베이컨이 들어간 스페인식 계란요리. 가격은 4,500원
큼직한 덕에 바로 발탁되셨다. 베이컨을 쉬이 찾을 수 없었지만, 부드러운 게 꽤 매력적이었다

다 먹고 휘~ 돌다가, 어딘지 아쉬워 먹기로 한 모듬 딤섬. 가격은 7,500원
새우만 8개가 6천원, 밥 같아 뵈는 거랑 뒤에 녀석은 각 5천원에 파니까, 결국 오백원 깎아 주는 셈

왼쪽에 꺼는 고기, 가운데는 속은 고긴데 피가 찹쌀이라고 했다. 젤 오른쪽이 새우 쇼마이였던 듯
그러고 보니 놓인 순서가 맛 순이다. 새우 올라간 게 젤 맛 있고, 걍 고기만두 같은 녀석이 젤 별로..
찹쌀로 싸여 있는 건, 생각보다 찹쌀이 찰지지가 않아서 실망했었다
이에 반해, 새우 얹은 녀석은 생각했던 것과 달리 전혀 비리지 않고 부드러운 게~ 완전 맘에 들었다

아껴 먹었더라능

다 먹고 나오려는데... 정말 나는 배가 부른데... 도저히 지나칠 수 없는 분이 발견되었다!!
이름하야 이탈리안 치즈바. 가격은 3천원으로 꽤 센편이다
어지간하면 배도 부르고 그냥 지나쳤을테지만, 튀기기 전의 뽀오얀 육각기둥 모양의 치즈들을 보니...
정신을 차려보니 치즈바 하나가 내 손에 들려 있었다

하앍하앍. 이렇게 실한 치즈바를 봤나?! 파삭파삭~! 쭈~욱!!

이상, 신세계 탐방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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