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페코에서 본인에게 감동을 주었던 퐁당 쇼콜라가 할리스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입수하고
사부작 사부작 할리스를 찾았다
음료는 당연히 씁쓸한 아메리카노
할리스 OK 캐시백 카드로 즐기는 대왕 사이즈(라고 해 봤자 할리스 음료 사이즈는 땔랑 두 가지)
홀짝 홀짝
볼수록 마음에 드는 까만 머그. 그치만 이제 여름이니까 한동안은 별로 아쉽지 않을 것 같다
당시 할리스의 따끈 따끈 신 메뉴였던 퐁당 쇼콜라
할리스의 친절한 메뉴 설명에 의하면, 퐁당 쇼콜라는 프랑스어로 ‘녹는 초콜릿’을 의미하며
이름 그대로 따뜻한 초콜릿이 빵 속에 감싸여 있는 디저트란다
퐁당이 외래어였을 줄이야..
누가 알려준 적도 없거늘 퐁당은 당연히 동요 퐁당퐁당에서와 같은 의성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꽤 귀여운 이름이라고 생각했는데.. 왠지 모를 배신감이..
먹어 버리겠어!!
꾹 꾹 잘라서
떴는데, 언뜻 보면 춘장 같다 (ㄱ-) 나의 퐁당 쇼콜라는 이렇지 않아
녹진녹진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끈적한 쪼꼬
맛은 나쁘지 않다
그치만 쪼꼬의 기운이 좀 부족하달까?
이런 디저트에서 원하는 건 진~한 초콜렛의 달콤쌉싸름한 맛인데, 좀 약하다
게다가 너무 작아
퐁당 쇼콜라가 미친 듯이 땡기는데 시간이 없을 땐
아쉬운대로 할리스의 이 녀석을 찾게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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