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께서 추천하셔서 알게 된 음식집
어떻게 이런 델 아셨는지..
수 년 간 이 동네에 상주하며 수도 없이 지나 다녔던 길인데, 전혀 몰랐던 곳
알고 나서도 신경 쓰면서 지나가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쉽상이다
내부 전경 촬영. 돼지군이 알파를 사용하여 자체 초상권 보호 조치 중이다
본인이 앉은 쪽으로도 한 컷
이 날의 메뉴는 돼지본갈비
점심 때 오면 생선구이나 갈치 조림을 먹는 사람들이 많은데
밤낮을 불문하고, 본인이 선호하는 메뉴는 갈비 +_+
2인분
갈비 대는 없지만 나름 도톰하고 큼직 큼직 칼집이 들어간 게 마음에 든다
양도 적지 않다
아주머니께서 챡챡챡 올려 주셨다
언능 익어라~
푸짐한 한 상
여기는 커다란 볼에 야채 무침(?)을 주셔서, 알아서 앞 접시에 적당히 덜어 먹는 시스템
고기 굽는 상에 빠지면 섭한 싱싱한 상추와 깻잎
시금치 등 나물류나 김치가 주된 밑반찬
아이들 입맛에 맞을 만한 건 옥수수 정도? 이 날은 좀 오래 꿉어져 나왔구나 ^^;
윤기 자르르~ 흐르는 새하얀 쌀밥
위에 사진을 보면 돼지군 바로 뒤에 일반 가정에서 쓸 법한 전기 밥솥이 있는데
그걸로 밥을 하시더라
갑자기 “취~이~~~” 하는 소리에 돼지군이 깜놀 하셨더랬다능 ㅎㅎ;
공기밥을 시키면 따라 나오는 된장찌개
제법 시원하다
고기가 익어 간다
오호~!
드디어 완성!
맛은 당연히 있다. 갈비로 분류되는 간장 양념의 고기들은 어지간 하면 다 맛있지 않나 싶다
게다가 인석은 두께도 좀 되고, 힘들게 뼈 발라 먹지 않아도 되고
텁텁텁텁 먹어 대기는 그만이다
고기의 환상의 짝꿍은 역시 흰 쌀밥
심플한 본인의 쌈
푸릇 푸릇한 돼지군의 쌈
두레박의 빼 놓을 수 있는 이 곳의 매력은 마지막에 나오는 바로 이 것
숭늉이 아닌가 싶다
날마다 퍼짐 정도가 조금씩 다른 숭늉
운이 좋을 때는 고기보다도 더 맛 있는 것 같을 때도 있더라 ^^;
두레박을 알게 된 후 동네에서 갈비를 먹을 땐 항상 이 곳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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