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 무려 콜드스톤이 생겼다
왠지 무서워서 선뜻 먹어보지 못했던 비벼주는 아이스크림 판매점
왠일인지 사람들이 골목까지 쭈욱 줄을 서서는, 콜드스톤 앞은 그야말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뭔진 모르지만, 일단 꼬리에 가서 붙기로 했다
군중에 합류해서 얼마를 기다렸을까? 콜드스톤 점원 중 하나로 추정되는 분이 이런 걸 주더라
드디어 이 줄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인가?!
우측 하단 모서리가 와플콘 무료 쿠폰이었는데, 결국 날짜를 넘겨서 써 먹지 못 했다. ㅡㅜ 아깝..
콜드스톤 소개랑 이용방법, 메뉴 등등이 적혀 있는 전단지
맨 뒷면에는 오픈기념 행사들에 대한 사항이 나와 있더라
현재 본인이 기다리고 있는 행사의 정체는 맨 위에 적혀 있는 ‘1,000원의 기적’
천원 이상을 기부하면 전단지 세 번째 면에 있는 오리지널 아이스 크림 탑 7 중 하나를 준단다
봤더니 콜드스톤 공식 오픈 기념 행사인 모양이다
그 후 명동에도 새로 생긴 걸 봤는데, 거기서도 이런 것들을 하더라
어쨌든 기다리면서 아이스크림 고르기
좋아 죽는 치즈 케이크가 들어간 치즈 케이크 판타지랑, 쿠앤크스러운 쿠키 오버로드가 간택 받았다
테이스트 잇 사이즈. 부담 없이 즐기란다. .. 아이스크림 하나가 3천원인데, 정말 부담이 없나? ;;
이렇게 메뉴도 있고, 직접 고를 수도 있단다. 우유부단 본인에겐 좋기만 한 서비스는 아닌 듯
과연.. 내가 일일이 토핑을 골라서 만들어 먹을 날이 올까?
이제 입장 임박. 정말 오래 기다렸다
요고이 만원 이상 구매 시 준다는 머그컵인 모양이다. 사이즈만 키우면 스튜를 끓이는 커다란 솥 같겠다
이건 룰렛
천원 이상 기부하고 아이스크림 받는 게 12시 반부터 1시 반까지 하는데
이 룰렛 행사는 기부 행사 타임이 끝나고부터 하는 거란다
상품이 그다지 매력적이진 않은 듯
와~!! 드디어 입장!!!!!!!!!!
정신 없는 콜드스톤에서 빠져 나오자 내 손에는 이런 것들이 들려 있었다
매장 내부 사진은 찍을 수가 없었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자 전 직원이 커다란 소리로 입을 모아 노래를 불러 대는 게 아닌가?!
게다가 똘망 똘망 예쁘장한 점원이 눈 똥그랗게 뜨고 날 바라보며
내 아이스크림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하나 하나 짚어 가며
이건 뭐고요, 저건 뭐고요 해 가면서 가져다가 눈 앞에서 꾹꾹꾹꾹 쪼개가며 아이스크림에 비벼 주더라
어찌나 민망하고 몸둘 바를 모르겠더라
이런 식이면 콜드스톤은 다신 못 가겠다 싶었는데, 노래랑 그런 건 도네이션 행사할 때만 하는 거란다
다행이야
치즈 케이크 판타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웜 스톤이 되었는지 아이스크림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
쿠키 오버로드. 이게 훨 낫더라
담에 행사 안 할 때 먹어봐야 맛이 있는지 없는지 제대로 알 수 있을 것 같다
직접 만들어 볼까?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초콜렛칩, 초코쿠기, 치즈 케이크 등등을 넣으면.. 괜찮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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