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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군] 江南 강남- 양꼬치, 돼지고기 전분피, 컵 술

豚豚 돼지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8. 2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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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전에 눈뜨양이 포스팅 한 적이 있는 강남.

중국 유학생을 타켓으로 했는지 정말 매우 진짜 중국집 같은 분식집이다. ㅎㅎ

음식 맛도 꽤나 독특하고, 일하시는 분들도 중국 분 같고… 하여간, 이번엔 친구와 술 한잔 하러 가 보기로 했다.

(지난 포스팅에서 강남의 인테리어 등을 확인하세요~ 여기를 누르시면 됩니다!)

 

일단 술을 시키려 했더니 술이 적혀 있는 메뉴판은 모두 중국어로 쓰여 있다고 한다!

이리 저리 여쭤 봤더니, 한국 소주는 3천원, 고량주 컵 술? 은 2천원이라고 하는데, 이 컵 술을 시켜 보기로 했다.

 

옹.. 크기가 정말 딱 컵만한 술. 도수를 물어 보니 무려 38도. 아… 이거 고량주 같은 거구나.

어떻게 마시냐고 물어보니 그냥 먹어도 되고 작은 잔에 따라 마셔도 된다고… 이 날 2차로 간 거니까

안전하게 작은 잔에 마셔 보기로 했다.

마셔 본 결과는! 고량주다! 독하다!… 그래서 다음 술은 소주를 마셨다..ㅎㅎㅎ

독한 건 둘째 치고 소주처럼 여러 잔이 나오지 않아서였다고 핑계 아닌 핑계를 대 보기도..~

 

첫 번째 안주는 호시탐탐 노렸던 양꼬치!

메뉴판에 있는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밖에 써 붙여 놓은 걸 보아서 양꼬치가 되는지 물어 보니

10개에 8천원이라고 한다. 뭐… 싼 거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학교 앞에 양꼬치 하는 곳이 없으니 먹기로 결정!

꼬치만 전문으로 하는 집이 아니라 테이블에서 구워 먹는 게 아니라 주방에서 구워 주신다.

어찌 보면 편하기도 한데… 그래도 다 먹고 꼬치에 마늘을 구워 먹는 재미를 느낄 수가 없는 건 아쉽달까?

 

쯔란은 따로 안 주시기에 청해서 찍어 먹었다. 꾸리꾸리 하니… 맛 있다~!! ㅎㅎ

다만 바로 바로 구워 먹는 게 아니라서 꼬치가 금방 식어버리는 단점이 있더라. 흠…

 

두 번째 안주는 돼지고기 전분피.

개인적으로 시쿤배추볶음도 궁금했지만… 이것도 궁금하긴 하더라.

 

정체를 드러낸 돼지고기 전분 피.

밑에 양장피 비슷한 거랑 같이 먹는 건가 본데, 꽤나 맛이 묘하다.

고기 양은 별로 없지만, 피 덕에 양은 꽤 된다. 새콤하달까… 그냥 저냥 괜찮았던 안주.

 

이 날은 2차로 가기도 해서, 이렇게 끝 냈지만 (지금 생각 해 보니 안주 이 만큼에 소주를 세 병이나 먹었구나-_-;)

다음에는 이것 저것 시켜서 느긋하게 먹어 봐야겠다.

 

아직까지는 좋다고 하기도 나쁘다고 하기도 애매모호한 강남.

그래도 중앙대 앞에서 특색 있는 식사, 혹은 술 한잔 해 보고 싶으시다면 추천 할 만 하다.

 

그럼 여기서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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