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시간까지는 여유가 있어 카페에 가기로 했다
볼끼가 떠오르긴 했지만 비가 질펀하게 쏟아지는 통에, 그냥 가까운 스타벅스로 향했다
평일인데도 꽤나 사람이 많았다
짠
텀블러를 사면 음료 하나 무료에, 음료 톨 사이즈 쿠폰을 주는 행사를 하고 있었다
즉, 만육천원짜리 텀블러를 샀고, 음료는 공짜로 먹은 셈
본인의 럭셔리한 눈은 초큼 비싼 몸값을 자랑하던 녹색돌이에게 꽂혀 버렸다
원래 그린 색상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인석은 진열대에서 단연 돋보이더라
뚜껑 닫은 샷
연 샷
블라블라. 한국말로 된 종이도 있었으므로 구태여 해석하려 들지 않았다
음료가 담긴 텀블러를 가방에 넣지 말란다. 이건 좀 아쉽구랴
톨 사이즈 카푸치노랑 비 어쩌구 하던 대왕 사이즈 바닐라 프라프치노
톨 사이즈도 머그이거늘, 대왕 사이즈는 양동이 같았다 ㅎㄷㄷ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던 바닐라 프라프치노
카푸치노 괜찮더라
모처럼 대왕 사이즈를 시켰던 바닐라 프라프치노는… 맛이 좀 이상했다 ;;;
덕분에 고생 중인 돼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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