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이란다
중국집이라는데, 이름도 그렇고, 위치도 그렇고, 도무지 의심스러운 음식집
문을 열고 들어 선 우리를 맞아준 건 시뻘건 거대 장식
내려오니 제법 중국집 분위기가 난다
뻘건 벽지에 노란 조명, 그리고 거무튀튀한 식탁 덕이려나?
물은 셀프인 듯 싶었다. 정수기는 계단 바로 옆에!
헌데, 고개를 돌리니, 뜻 모를 분홍빛 벽지가 눈에 들어온다
그래도 자리 쪽은 괜찮으니 된거지
술병 같은 것들도 장식으로 놓여 있었다. 물론 술도 판매하는 듯 했다
돼지군은 소원하던 마파두부 덮밥을 주문했고
본인은 제일 저렴한 계란볶음밥을 먹어 보기로 했다
소원 성취하고 좋아 죽는 돼지군 ㅋㅋ
본인의 볶음밥이 계란국과 함께 먼저 등장해 주셨다
계란 볶음밥 답게 심플한 재료로 구성되어 있었다
윤기가 좌르르~ 고슬고슬 잘 볶아진 볶음밥. 저렴한 데다 맛까지 좋고~ 마음에 들었다
마파두부덮밥
별로 내가 좋아하는 양념이 아니었다
두부는 참 부들부들하더라. 이 동네는 좋은 두부 공급처가 있나부다
어쨌든 맛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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