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부터 외국인들이 노점에서 케밥이나 터키 아이스크림을 파는 게 익숙해 보이기 시작 했다.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에 온 외국인들이 많아진 걸까?
하여간, 처음 케밥을 봤을 때 커다란 고기가 정말 먹음직 스럽고, 맛있어 보였는데, 막상 먹어보면
타코나 퀘사디아가 더 맛있었다. 들어가는 재료가 많이 차이 나는 것 같지는 않은데 왜일까?
아니면 내 입맛은 멕시코 쪽 입맛에 가까운건가? ㅋㅋ
하여간, 그 뒤로도 길거리에서 케밥을 팔면 나도 모르게 하나 사먹곤 하게 되는데,
먹고 나면 늘 좀 실망이랄까…? 언제 터키에 한번 가서 케밥을 먹어 보고 싶은데…
가서 먹어도 실망하려나? 그러고 보면, 멕시코 가서 타코 먹으면 더 만족하려나…? 궁금하네.
케밥을 팔고 있는 장소가, 아마 명동 골목 중 이 쯤 되는 것 같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후다닥;;)
반짝반짝 빛나는 옷을 입고 분주하게 음식을 준비하고 계시는 가계 관계자(?)
슉~ 하고 뻗는 손은 준비된 케밥을 집으려는 본인의 손.
우리를 늘 유혹하는 노릇노릇한 고기의 자태. 보면 촉촉하고 보들보들하게 맛 날것 같은데, 막상 먹어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는 게 참 묘하다. 하여간 큼직하니 보기 좋고 먹고 싶게 생긴 녀석.
다음에 보면 또 먹고 싶어질 것 같아. 나한텐 제대로 된 떡밥인셈.
매장(?) 전경. 두 세 분이 분주하게 음식 준비와 계산을 도와주신다.
그럼 어디 맛은…
… 또 낚인 것 같다. OTL 어딘가 매우 익숙한 양배추와 고기와 소스의 맛. 샌드위치 속재료 같은 맛?
뭐… 경험치 증진 정도로 생각하자.
가격이 싼 것도 아니고, ( 1개당 2~3천원 꼴인 것 같다) 먹고 나면 만족하는 경우가 드물어도 보면 또 찾게 되는 음식
맛이라면 차라리 길거리 떡볶이나 순대가 더 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한 번쯤 먹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어디 케밥 맛있게 하는데 없나요? 알려주시면 한번 가봐야겠어요.
이렇게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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