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岡西精肉店 (おかにしせいにくてん)오카니시 정육점 - アメリカンドッグ 핫도그 + 串かつ 쿠시카츠 + ミンチカツ 민치카츠 + 豚カツ 돈카츠 >
짧아서 아쉬웠던 간사이 여행지 2번째는 나라였다.
남들은 반나절이면 실컷 보고도 남는다지만, 구석구석 쑤시고 다니다보니 동대사만 보기에도 하루가 부족했다.
그래서 다시 나라를 찾았을 땐 동대사 스킵하고 나라마치를 만끽하기로 했고, 역시나 하루 종일 놀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전엔 전혀 보지 못했던 골목들도 찬찬히 둘러보고, 전에는 휘리릭 통과해야만 했던 상가도 충분히 기웃거릴 수 있었다.
동대사도 좋았지만, 이건 이거대로의 매력이 충분했다. 유명 관광지에서, 동네에서 놀 듯이 노는 재미도 쏠쏠했달까?
포스 철철 정육점. 이런데선 튀김을 사 먹어줘야 하는데, 여길 못 들른 게 못내 아쉬웠었다.
그래서 한 번 먹~고, 두 번 먹었다.
( ´ ▽ ` ) 먹부림, 조으다.
우리나라 정육점에서 음식점을 겸하는 경우엔 고깃집이 대부분인데, 여긴 고로케 등 튀긴 먹거리를 파는 곳이 많다.
튀긴 데다가 고기가 들어가는 먹거리에 눈이 가는 건 당연지사, 인지상정.
단촐한 듯, 다채로운 메뉴 구성.
처음 들렀을 때 선택한 먹거리는 핫도그랑 꼬치튀김.
アメリカンドッグ 아메리칸도그 110엔
串かつ 규카츠 170엔
고기는 순도가 높을수록 옳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ㅋ
ミンチカツ 민치카츠 120엔
豚カツ 돈카츠 300엔
이 날 오카니시에서 먹은 메뉴 중 가장 고가의 먹거리. 고베에서 돈까스를 못 먹은 아쉬움을 달래보고자 과감히 투자해 보기로 했다.
돈까스를 이렇게 들고 베어 먹기는 처음이다.
적당히 두께감이 있는 고기에, 두껍지 않은 튀김 옷을 입혀 바삭하게 튀겨 낸 돈카츠. 육즙 좔좔 완벽했으나,
엄~~~~~~~청 뜨거웠다. 게다가 쉽게 잘리지 않아서 여간 곤혹스러운 게 아니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좀 썰어 달라고 하는 건데... ㅠ
그래도 맛있었다. 후회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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