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문화 ; 나들이} 전주향교

 

< 전주향교 >

 

위치정보

 

 

 

 

 

 

 

 

 

 

 

한옥마을 관광 중 빠질 뻔 했던 전주향교 방문. 여기저기 둘러보고 느긋하게 찾았는데, 생각보다 일찍 닫히는 전주향교의 문

 

하루를 꼬박 한옥마을로 일정을 잡았는데도 아쉬움이 많이 남았고, 결국 일정을 하루 더 늘려 한옥마을도 더 들쑤시고 다니고, 전주향교도 여유롭게 둘러봤다

 

 

 

 

평일과 주말의 한옥마을 인구밀도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성수기가 아니더라도 주말엔 여느 놀이공원 못지 않은 인파를 자랑하는 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주향교는 비교적 한산한 편이었다. 사람들이 잘 모르나?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촬영지였다는 전주향교. 당연히 서울이나 수도권 어딘가에서 찍었을 줄 알았는데, 무려 여기까지 와서 찍었구나

 

들어갈 땐 몰랐는데, 나오다 보니 입구 위에도 올라갈 수 있더라. 그래서 나오려다 말고 사진도 찍고 앉아서 마저 노닥댔더랬다

 

 

 

 

전주향교 입구로 들어서서 오른편에는 굉장히 높은 나무 한 그루가 있다

 

 

 

 

사진보다는 실물이 어마어마한 보호수

 

 

 

 

파릇파릇 이파리들이 바위 같은 나무 껍질 사이를 비집고 숑숑 나와있는 걸 보면 새삼 신기하다

 

 

 

 

본격 내부로 들어서면 무한리필 전통 혼례 체험 공간이 눈길을 휘어잡는다

 

웬 할아버지 몇 분이 방문객들에게 신속하게 전통혼례 체험의 기회를 선사하시는데, 사람이 빌 틈이 없이 신속히 배우(?)들을 공수하신다

 

비결은 남녀 노소 국적 모두 불문의 열린 섭외력 ㅋ

 

 

 

 

어버버 하면서도 참여하는 사람도, 일행도, 그저 지나던 사람이나 가만히 지켜보는 사람도 즐거우니 그것만으로도 훌륭한 이벤트인 것 같다

 

근데.. 향교면 학교 같은 건데, 이게 어울리는 이벤트려나? ^^a

 

 

 

 

여기 넙대대한 바위를 놓아 벤치처럼 활용하는데, 여기 앉으니 왼편에선 전통 혼례를, 오른편에선 한복 대여 서비스가 진행되는 걸 지켜볼 수 있었다

 

여유가 된다면 소정의 요금이 들더라도 잠깐 한복을 빌려 입고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시간은 30분 단위였던 듯

 

항시 있는 서비슨진 모르겠는데, 한복이.. 화려하긴 하더라만, 어딘지 기생 느낌의 디자인들. 평범하진 않아서 어딘지 코스프레 느낌도 살짝 ;;

 

 

 

 

여기가 바로 그 이름도 유명한 명륜당

 

전주향교 곳곳엔 이렇게 앉아 쉴 수 있는 마루가 곳곳에 포진해 있어, 쉬어가기 참 좋은 곳이다

 

 

 

 

어딘가에는 정수기도 있고, 그늘과 마루는 은근 시원하니까

 

가만히 앉아 경치 구경, 사람 구경도 하고, 관광하며 찍은 사진도 보며 두런두런 담소를 나누기도 좋았다

 

 

본격적인 성수기엔 어떤 프로그램들이 운영되는진 모르겠다만, 번다한 한옥마을에 이리저리 치인 몸과 마음에 힐링타임을 제공하던 공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