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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복국 해운대점 - 복지리 : 생밀복 + 밀복 / 한 잔술 : 모주

食食 얌냠

by 눈뜨 2014. 6. 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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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수복국 해운대점 - 복지리 : 생밀복 + 밀복 >

 

위치정보

 

 

 

 

 

 

 

 

 

 

 

 

 

"역시 매력있어" "인기 있을만 했네"를 확인시켜 준 깡통시장의 유부보따리. 괜히 원조가 아니었다

 

 

그래서 이번에 이을 내용은 "서울까지 올라온 부산의 맛. 두 번째 이야기"랄까? ㅋ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한 부산에서의 둘째 날. 날씨까지 협조적이었던 덕에 눈이 제대로 호강할 수 있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곳이 광안리 해수욕장과 동백섬이었고, 그 중 제일은 역시 동백섬 누리나루였다. 이렇게 경치 좋은 데서 회의가 될까 싶으리만치 예쁜 곳이었다

 

동백섬 입구에서 버스에서 내려서 걸어걸어 섬이랑 회의장이랑 구경하고 돌아 나와 또 해운대까지 걸었다

 

해수욕을 할 수 있는 날씨가 아니었던 터라 굳이 해운대를 가야할 이유는 없었지만, 점심 메뉴를 고민하던 차에 해운대에 본점이 있는 체인이 있다기에 찾아 보기로 했다

 

해운대가 눈에 보이기에 걷기로 했던 건데, 확실히 막상 걸어보니 짧진 않은 거리였다

 

게다가 식당이 해운대 해수욕장 바로 맞은 편에 있는 게 아니라.. 해운대에 도착하고 나서도 더 걸으려니 괜히 더 지치더라

 

 

 

 

해운대점이라지만 해운대 바로 앞은 아니고, 몇 분 더 내륙 쪽으로 걸어야 마주할 수 있는 금수복국 해운대점

 

서울에도 땅값 비싸기로 유명한 동네에 이미 체인을 두고, 나름 명성이 자자한 복국집이라고..

 

원래 즐기는 메뉴가 아니다만, 그래도 본점이니까 '복국이란 음식은 어떤가'하는 경험치 증진 차원에서 한 끼를 맡겨 보기로 했다

 

 

 

 

시간이 애매해선지, 위치가 엉성해선지, 복국집은 굉장히 한적했다. 다해서 너댓 팀이 있었으려나?

 

 

 

 

식당 곳곳에선 "생밀복"을 밀고 있었다. 당시 주력 메뉴였던 듯

 

 

 

 

"한정" "제철" 등 낚일 수밖에 없는 현란한 문구 탓에 일단 생밀복 하나

 

 

 

 

비교를 위해 밀복 하나를 주문했다

 

 

 

 

잘 되는 집 치고 상당히 다양한 메뉴를 취급 중인 금수복국. 그래도 궤를 같이하는 메뉴들이니 괜찮으려나?

 

매장 한 켠엔 "생밀복 이력서"라는 게 붙어 있었는데, 마지막에 먹히기 위해 이 땅에 태어났다는 부분이 영 께름칙했다

 

 

 

 

한 잔술 : 모주 2,500원

 

 

 

 

두 잔에 나눠 마신 모주. 어떻게 한 잔에 하나씩 대추가 들어갈 수 있는지 신기했는데, 그냥 컵에 들어 있었다고 한다 ;;;

 

걸죽하고 시원 달큰한 대추차 같은 맛. 굉장히 차갑게 잘 보관된 덕에 썩 먹을만 했다. 술인데 건강해질 것 같은 맛이다 ㅋ

 

 

 

 

조금씩 깔끔하게 나오는 반찬. 화려하진 않아도 각각 괜찮았다. 특히 어묵이 마음에 들어서 마구 젓가락을 갖다 대다가 결국 한 번 더 채웠다. 역시 부산 어묵?

 

 

 

 

복지리 : 생밀복 20,000원

 

 

 

 

복지리 : 밀복 16,000원 

 

 

 

 

당연히 외관상 차이는 크지 않았다. 다만 생밀복에 비해 밀복지리 국물이 지저분하달까? 찌끄레기가 더 많고, 국물에서 생선 맛이 덜 난다

 

복어가 닭고기 같다고들 하던데.. 질감이 그렇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닭고기는 살에도 살짝 기름기가 있어서 입에 짝짝 붙는 거라..

 

게다가 닭고기 맛이 아닌데 닭고기 질감이 나면 기분이 이상하다. 어린 돼지고기도 그런 점에선 많이 못 먹겠던데..;;

 

 

먹으라면 먹긴 하겠지만, 역시 복국은 내 취향이 아님을 확인한 식사였다

 

그리고 생밀복보단 그냥 밀복이 생선 맛이 덜 나서 그나마 먹기 편했다. 콩나물국이려니 하고 먹으면 되니까..

 

 

그런 의미에서 다음 포스트는 콩나물국으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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