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군] 토니로마스 명동점-굿 올드 햄 파스타, 립&뉴욕 스테이크 TONYROMAS - GOOD OLD HAM PASTA, RIBS & NEW YORK STEAK
토니로마스가 40 주년이 되었다고 한다.
생각 보다 오래 된 곳이구나… 하여튼, 그래서 쿠폰을 뿌리는데,
명동점의 경우는 립&뉴욕 스테이크 쿠폰이길래 먹어 보러 가기로 했다.
웨이팅 없이 들어 와서 자리를 잡았는데, 먹고 나올 땐 생각보다 대기 줄이 있는 편이었다.
타이밍이 좋았어! ㅎㅎ
벽에는 그림이 그려져 있었는데, 가운데 아저씨는 이런데 먹으러 온 것 치고
너무 마르신 거 아닌가..? ㅋ
그 와중에 눈에 띈 최고의 립.
폰트 대박이다. ㅎㅎㅎ
우리는 쿠폰으로 먹을 립&뉴욕 스테이크를 하나 시키고
버거 이외의 메뉴를 하나 시켜야 하기에 굿 올드 햄 파스타를 시켰다.
아, 탄산 음료도 하나.
앉아 있으려니 눈에 띈 안내문. 명동점은 2011년 12월 31일 까지 영업을 한다고 한다.
매번 가 볼까 하다가 오늘 처음 명동점에 들린 건데, 이게 마지막 방문이 될 수도 있겠군..;;
식전 빵 등장.
빵은 전자레인지에 데운 듯, 좀 축축한 감이 있었지만, 같이 나온 버터가 맛있었다.
갈릭 버터인가? 부드럽고 마늘 맛도 나고 괜찮더라.
탄산음료도 등장. 이제 밥만 나오면 된다.
굿 올드 햄 파스타 (GOOD OLD HAM PASTA)
정통 소시지와 햄을 듬뿍 넣고 통후추를 넉넉히 뿌려낸 진한 크림 파스타 라는 데
살펴 보니 소세지와 스팸, 마늘, 버섯이 들어 간 것 같다.
파스타에 스팸도 넣나? 하며 먹어 봤는데,
이거 괜찮더라. 나중에 집에서 스팸 넣고 파스타 한 번 해 봐야겠다.
다만 같이 들어간 소세지는 꽤 평범한 편이었다. 좀 더 터프한 맛이어도 좋을텐데 ㅎㅎ
립&뉴욕 스테이크 (RIBS & NEW YORK STEAK)
립과 함께 150g 채끝 등심이 함께 나온다. 서브 메뉴는 감자튀김과 버터 라이스 중
하나를 고르는 거길래, 버터 라이스로 했고, 스테이크 굽기 정도는 미디움으로 부탁했다.
일단 버터 라이스는 딱 상상하는 그런 맛. 별로 불만은 없는데,
막상 먹으면서는 그냥 감자튀김 시킬 걸 그랬나.. 싶기도 하더라.
소스가 올라 간 듯 아닌 듯 한 스테이크. ㅎㅎ
위에 올라 간 건 버섯이다.
같이 먹을 거니까, 미리 다 잘라주기로 했다.
그런데, 어째 자르고 보니 미디움이 아니라, 레어 같은데? 싶었다.
다시 부탁 할 까 하다가, 뭐 이것도 나쁘지 않아서 그냥 먹기로 했다.
소스 맛이 시큼한 편이고, 스테이크는 스테이크 맛.
평범한 패밀리 레스토랑의 스테이크 맛이라고 해야 하나? ㅎㅎ
이번엔 립. 최고의 립 이라고 하는데, 어디 얼마나 괜찮으려나…
뼈랑 살을 발라 내니, 세 조각이 나왔다. 좀 적다 싶네.
여하튼, 먹어 보니 맛은 꽤 괜찮았다. 소스 양이 적어서 좀 심심하다 싶고, 미리 익혀 두었는지
따뜻하기 않아서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부드럽게 잘 익은 고기였다.
이렇게 식사 끝내고 나니 총 가격은 2만3천원 정도.
평가 해 보자면, 확실히 다른 패밀리 레스토랑보다 가격이 좀 센 편이구나 싶었다.
원래대로면 여기에 3만4천원 정도가 더 붙는 건데, 그럼 너무 비싼 거 같고...
그리고, 립&뉴욕 스테이크는 그 정도 가격을 받을 음식인지 좀 아리송 하기도 했다.
음… 쿠폰 음식이라 만족도가 덜 한 건가? 여하튼, 쿠폰 받아서 간다면 가볼 만한 거 같다.
정가 대로면 좀 고민 해 봐야 할거 같고…ㅎㅎ
이렇게,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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