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앞에 위치한 카페
다복길에서 커피 프린스 맞은 편 길을 살피다 보면 훼미리마트가 있는데, 바루 그 맞은 편에 있다
천장에 의자들이 무수히 꽂힌 인테리어가 이색적인 곳이다. 꽤 볶닥대는 분위기
메뉴판이 나무 두짝(?)으로 되어 있고, 안쪽은 하얀 플라스틱 판에 프린팅이 되어 있다
쉽게 헤지지도 않고, 괜찮은 아이디어인 듯 싶다
나쁘지 않은 가격. 워낙 홍대는 아는 게 없어 바가지 각오 하고 오는 편인데, 이 정도면 훌륭하다
뭐… 검색 좀 하고 왔으니 당연하긴 하지만 ㅋ
본인은 주저 없이 카푸치노 이탈리안을 주문했다
카푸치노를 좋아하기도 하고, 여기가 유명 바리스타가 운영한다는 정보 또한 입수하였으며,
인터넷에서 그 위에 맘에 드는 그림을 그려 놓은 모냥새를 보았기 때문
맥주를 좋아하는 돼지군에게는 caffe con birra (카페 콘 비라)에 도전할 것을 권하였다. 대체 뭔 맛일까??
로고가 멋지다. 어딘가 추상적인 것 같으면서도 꽤나 직관적인 면도 있는 듯한, 매력적인 심볼인 듯
돼지군의 음료는, 처음에 맥주 한컵이랑 에스프레소 한잔을 들고 와서 톡 토옥 톡 섞어주셨다
거품이 막 나는 것이, 신기한 과학 실험을 구경하는 기분이었다능 ㅋ
맛은… 맥주 비율이 비율인지라, 본인은 커피맛을 잘 뽑아낼 수가 없더이다
돼지군은 얼핏 흑맥주 같기도 하다며 좋아하였더랬다
카푸치노는… 괜찮긴 했지만, 그림도 없고, 이상하게 금새 구멍이 뽕뽕뽕뽕 생기는 게.. 영 실망ㅡㅜ
게다가, 컵이 넘흐 아담하시다. 그래서 리필을 결심하였다!
아메리카노가 천원인 셈이니, 여기 와서 처음부터 아메리카노를 먹진 않을 듯 싶다
요놈은 큼직허니 맘에 든다. 컵 디자인도, 커피 맛도, 용량도~!! 완전 맘에 들었다
커피 맛이 강한 편이다. 특히 퍽 씁쓸한 편. 달달한 녀석들과 즐겨주면 완전 죽여줄 듯 >_<
다음을 기약하며 카페를 나섰다. 담엔 낮에 와서 이것저것 먹고, 사진도 많이 찍어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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