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쓴맛과 친하지 않은 본인
술의 쓴맛도 그 중 하나인지라 일반적으로 술이란 먹거리는 맛없는 음식으로 분류된다
그치만 사람들과 어울리기에는 술자리만한 게 없기에, 다른 맛없는 음식들과는 달리 안 먹진 않는다
오늘은 간만에 술자리를 가졌다
1차는 맥주
맛도 없는 게, 적당히 먹어선 취기도 오르지 않고, 배만 부른 데다, 화장실만 자꾸 들락거리게 되는 귀찮은 술
특유의 노란(?) 맛도 싫고 해서 꿀떡꿀떡 먹지 않게 된다
덕분에 남들 두잔째가 되어서야 내 잔의 술이 남들과 비슷한 양이 되었다
2차는 롱아일랜드 아이스티. 미르엔에서 주문한 칵테일 피쳐되신다
도수는 20도나 되지만, 쓰지 않고 달달한 것이 완전 맛나다 (>_<)~♡
과일 소주는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우월한 맛이었다
덕분에 여기선 엄청난(?) 속도로 폭풍 흡입해 드렸다
술도 음식인데, 맛 있어야지! 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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