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몇 번 소개 한 바 있는 티켓 몬스터 라는 곳이 있다.
서울의 음식점이나 공연, 전시회, 까페, 바, 술집, 뷰티, 스파 등을 50% 이상
할인하여 사용 할 수 있는 쿠폰을 판매 하는 곳이다. 특징이라면, 원데이몰처럼
하루에 한가지 상품을 판매하며, 지정된 인원수 이상 만큼 팔려야 쿠폰을 사용 할 수 있고,
숫자를 채우지 못하면, 다음날 환불이 된다는 점이다. 음... 공동구매 같은 걸 생각 하면 되겠다.
(티켓 몬스터가 궁금하면 여기를 눌러 보세요)
덕분에 사까나야도 가 봤었고
(사까나야 포스팅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연극 라이어 1탄도 저렴하게 관람 했었다.
(라이어 1탄 포스팅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여하튼 그렇게 종종 이용하고 있는 티켓 몬스터 (이하 티몬)에서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하더라.
맛집, 뷰티, 문화 등의 분야 중 한가지를 골라 싸이트에서 판매하기 전에 미리 해당 서비스를 체험 해
보는 거라고 하길래, 맛집 체험을 신청 해 보았고..... 기분 좋게 선정 되었다^^
그래서 이번에 가 보게 될 음식점은 명동의 터치 오브 스파이스이다.
예전에 한 번 가 본적이 있는데, 친절 하고 맛도 괜찮았던 걸로 기억 했는데.. 잘 되었다!
(그리고 조금 비싸기도 했었거든...ㅎㅎ)
자 그럼 시작 해 보자!
명동 예술극장 옆 골목에 위치한 터치 오브 스파이스
건물 3층에 있다.
건물 앞에 서면 친절하게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라고
안내판이 있다. 그럼 그럼.. 걸어서 3층은 힘들다구!
엘레베이터를 타러 가는 길도 꽤 신경 쓴 듯.
동남아의 리조트를 모티브로 했다고 하는데, 아마 리조트에 들어서는 느낌을
들게 하려고 이런 인테리어를 했나 보다.
여하간 또각또각 걸어서 올라가 보면..
터치 오브 스파이스가 우리를 환영한다.
배 많이 고팠는데... 반가워~
실내는 정말 리조트의 식당 같은 편안하고 고급스런 분위기.
일전엔 저녁에 갔었는데, 그 때랑 또 분위기가 다르더라.
좌석은 꽤 많은 편인데, 불편하지 않게 잘 배치 되어 있다.
커다란 천으로 구역을 나누어 둔 건 참 좋은 아이디어.
벽으로 막아 두면 좀 답답할테니까, 이런거 괜찮다.
단체석도 꽤 많이 준비 되어 있어서
주변 회사원들이 식사하거나 회식하러도 올 듯 싶더라.
천장의 조명기구도 꽤나 멋지게 달아 놓았고.
이게 제일 마음에 들더라..ㅎㅎㅎ
이제 음식 먹을 준비를 해야겠지?
우리가 체험하게 될 티몬의 쿠폰은 5만원짜리 자유이용권.
5만원 내에서 아무 메뉴나 고르면 된다고 한다. 아, 각 메뉴별로 부가세 10% 별도인 점
잊지 말고 계산하기! 잘못하면 5천원 더 내게 됩니다...ㅎㅎㅎ
메뉴판은 이렇게 보기 좋게 구성이 되어 있고,
메인요리의 경우 작은 사이즈도 판매 한다. 일전에 먹어본 바로는
작은 사이즈의 메인은, 좀 많이 작긴 하더라..^^;
자세한 메뉴는 터치 오브 스파이스 홈페이지에서 참고 하시길
(터치오브스파이스의 메뉴가 궁금하시면 여기를 눌러 주세요)
무슨 메뉴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커플 세트가 있길래
세트 메뉴도 적용이 되냐고 여쭤 보니, 된다고 하셔서 이걸로 주문.
음.. 부가세 계산해도 쪼오끔 남네?
몇 천원 정도 더 지불 하기로 하고, 코코넛 아이스크림 하나도 주문 했다.
연장 샷.
앞접시 생긴게 마음에 든다. 물고기 같기도 하고.. 아니려나?
시원해 보이는 물병. 하지만 우리는 음료수를 시켰다!
커플 세트에 포함된 탄산음료 두잔.
캔으로 나오니, 리필은 안되겠지? ㅜ_ㅜ
시원하게 음료수를 마시며 기다리고 있으면...
피클과 함께 음식이 서빙 된다.
참고로 이 날 피클은 살짝 무르더라. 좀 더 아삭아삭한게 맛있어요!
전체 음식 샷.
둘이 먹기 푸짐하게 나온다.
하나하나씩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스타터인 Fried Crab Cakes
홍게 살로 고로케를 만드들어서 타르타르 소스와 함께 내 놓는 요리.
시각적으로는 일단 합격!
맛은 어떤고 하니, 게살이 많이 들기는 했는데,
생각보다 게살 맛이 많이 나지는 않았다. 다만 씹히는 식감에서는 많이 느껴졌달까?
전체적으로 참 맛있고 바삭거리는 튀김옷과 부드러운 내용물이 마음에 들었다.
추천 할 만한 메뉴!
두 번째는 Singapore Fried Rice
돼지고기와 새우를 싱가폴 소스와 함께 볶아낸 밥과 씨푸드 칠리소스를 함께 먹는 요리
양이 참 푸짐하고, 무엇보다 볶음밥의 상태가 고슬고슬한게
정말 마음에 들었다!
볶음밥 안에 새우와 돼지고기가 충실하게 들어 있어서 씹히는 맛도 좋았고,
싱가폴 소스가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전반적으로 카레 향이 조금 나더라.
씨푸드 칠리소스에는 의외로 게살이 많이 들어 있어서 놀랬다.
이렇게 뭉뜽그린 소스에도 게살이 들어가네... @_@;
약간 매콤하면서 밥과 잘 어울리는 맛.
이 날 먹은 세가지 요리 중 가장 마음에 들었다.
메인 요리인 Stir-fried Scallop & Shrimp
가리비와 새우, 고동살을 굴 소스에 볶아낸 요리.
예전에 다른 볶음 요리를 먹어 봤었는데, 그 때도 그렇고 볶아낸 정도는 마음에 들었다.
기본적으로 조리 정도가 내가 좋아할 스타일이다. ㅎㅎ
커다란 새우가 4개 정도, 관자도 3개 정도, 그 이외에 고동살과 베이비 콘,
청경채(아마도), 양파, 방울토마토 등이 재료로 들어가 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 처럼 탱글탱글한 새우는 매력 만점!!
부드러운 관자도, 쫄깃한 고동도 아삭거리는 양파도 다 마음에 들었다.
다만... 좀 야채 비율이 너무 적고, 고동 비율은 심하게 많았다는거...^^;
따로 시키면 2만 4천원짜리인데..
마음 같아선 새우와 관자가 조금 더 들고, 청경채 등의 푸른 야채 등이 좀 더
들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볼륨감이 적어 보이는게 단점.
정말, 나중엔 양파랑 고동만 많이 남게 되더라.
그래도 기본적으로 맛은 참 좋았다는거.
음식을 어느정도 먹고 있으려니, 망고 쥬스가 나왔다.
원래 나오는건지는 잘 모르겠고, 이 날은 모든 테이블에 다 가져다 주신 듯 하다.
맛은 홍초에 망고 젤리를 넣어 놓은 맛?
새콤 시콤한 맛의 음료에 망고 젤리가 씹힌다. ㅎㅎㅎ
신 걸 잘 못 먹는 눈뜨양은 내게 양보 했다.
마무리로 코코넛 아이스 크림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에 조그마한 코코넛 덩어리들이 들어있는 듯 한 맛.
노란색 소스는 망고 소스일까? 새콤하니 잘 어울렸다.
양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배가 부르니까 둘이서 나눠 먹으며 만족 했다.
이렇게 먹고 나니 가격은 5만 2천 800원.
영수증을 보니, 커플세트에는 탄산음료 두잔이 무료 제공되는건가 보다.
하여간, 잘 먹고 나가면서 차액 2천 8백원을 계산하려 했는데, 서비스 처리 해 주셨다.
아마 체험단이라서 좋게 해 주신 듯 하다. ^^;
여하간, 감사드립니다.
오픈 시간은 11시 반, 마지막 주문은 10시에 받는다.
총 평을 하자면, 맛있는 집.
리조트라는 컨셉도 잘 살려서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었고,
여러가지 동남아 스타일의 음식들도 마음에 들었다.
먹어보진 못했지만, 똠양꿍과 같이 향신료가 많이 들어간 요리도 팔더라.
재료의 신선함도 느껴졌고, 조리 방법도 마음에 들었다.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하셨다.
여기까지는 장점이고.
단점이라면, 역시 가격이려나..?
아무래도 좀 비싼감이 있더라. 뭐, 그래도 티몬에서 티켓 구매해서
먹는다면 충분히 도전 해 볼만한 곳이라고 생각 된다.
일단 맛도 있고, 분위기도 좋으니까.
명동 데이트 하면서 즐거운 데이트 코스로 괜찮을 집.
무료 체험의 기회를 준 티몬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이만 포스팅을 마친다.
오늘의 포스팅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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