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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군] 학교 근처 길 고양이

豚豚 돼지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0. 24.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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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주변에 보면 길 고양이들이 많이 있다.

워낙에 동물을 좋아 하기도 하고, 특히 고양이가 좋아진 요즘,

보기만 하면 '야옹아~' 하며 달려 들곤 하는데...

뭐 대부분 (이라 쓰고, 죄 다) 다가오는 날 보면, 슬금 슬금 도망친다. -_-

뭐.. 짝꿍 말대로 '집채만한게 좋다고 오는데 당연히 피하지' 일지도...

하여간 내 마음을 몰라 주는(?) 고양이들에게 상처 받던 나날이 이어지던 중...





헛..! 도도한 고양이를 발견 했다.. *_*

언제나 처럼 슬금 슬금 다가가 봤더니...




어라..? 날 피하지 않는다!!! 살짝 살짝 만져주니 좋아하기까지..?!




이.. 이자식... 느끼고 있어..!! *_*~




이제는 아예 내 쪽으로 와서 드러 눕고 만져 달란다.. ㅎㅎㅎ

저 슬그머니 뜬 눈을 보라.. 내 어찌 안 만져 줄 수가 있을까..




짝궁이 '이제 가자!' 라고 할 때까지 우리의 교감(?)은 계속 되었고, 아쉽게도 자리에서 일어 났다.

저 멀리 가는 날 물끄러미 지켜보는 녀석이 어쩐지 안타깝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고....

뭐, 낯을 가리지 않으니, '사람들한테 먹을 것도 이것 저것 받아 먹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며

내 마음을 달랬다.

털 알레르기, 특히 고양이 털에는 어마어마한 알레르기가 있는지라

고양이 까페라도 다녀오려면 알레르기 약에 마스크까지 착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어찌나 좋은지...^^;  나중에 만나면 먹을거라도 사 주려고 근처를 지나 갈 때면 이 녀석이 있던 자리를

보곤 하는데, 아직 다시 만나 보지는 못 했다.

잘 지내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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