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방문해 보는 빕스. 왠지 모르게 빕스는 잘 안 가게 된다 .. 이유가 뭘까?
기다리는 동안 CJ 통합 멤버십 카드 홍보물을 가져다 구경해 봤다
그냥 달라고 하면 바로 준다고 써 있기에 달라고 했더니
인터넷으로 등록을 해야 사용할 수 있는데 여긴 PC가 없어서 사용할 수 없단다
CJ 통합 멤버십이 적용되는 업소들이 잘 안 가는 곳들이라
이 날 아니면 이렇게 많이 적립할 일이 없지 않을까 싶어 일단 받고 생각하기로 했다
그래서 그냥 달라고 했더니 나중에 자리 안내 받고 나면 가져다 주신단다
디저트 코너가 있는 안쪽에 위치한 자리로 안내를 받았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창가 자리에 앉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싶다
뭐 딴 거 먹을 만한 게 있나 봤는데.. 스테이크를 보면 자꾸 브라질리아랑 비교가 되어놔서..
결국 그냥 샐러드바만 이용하기로 결정! ^^;;;
시작은 샐러드랑 스프
스프가 너무 묽더라. 바게트 잘라 놓은 빵에 발라 먹는 게 두가지 있었는데, 치즈가 들어간 게 맛 나더라
저번에 가봤던 곳은 서울대입구역에 있는 데였는데
그 때보다 메뉴가 개선된 건지, 단순히 매장 차인진 몰라도, 음식이 괜찮은 듯 싶었다
뭔가 독특한 국수. 빕스 샐러드바의 가장 큰(?) 특징인 알아서 집어(?) 먹기가 적용되는 메뉴
면도 따로 있고, 고명도 알아서 골라서 적당히 올리고, 국물도 알아서 먹고 싶은 만큼 넣고~
쌀국수 면 넣고, 숙주랑 상추, 깻잎, 계란 지단, 튀김 쪼가리 올린 다음에 국물을 쫄쫄쫄
오이랑 무 같이 생긴 것도 있었던 것 같긴한데.. 본인에겐 있으나 마나
국물은 간장 맛이 나는 국물이었다. 평범한 쌀국수 맛은 아닌 것 같다
맨 위에 올라간 튀김 같은 게 이색적이었다. 만두피 튀긴 거라고 써 있더라 ^^; 참 솔직하달까?
묘~하다. 맛이 있다고도 없다고도 하기 힘든데, “묘하다”고는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그런 맛
저 빵 위에 발려 있는 게 그 맛 있는 치즈 든 거
특이하게도 윙이랑 닭봉이 아닌 후라이드 치킨이 있었다. 근데 맛 있더라 ((OoO))!!
타코도 만들어 먹을 수 있었다
그치만 간 고기를 넣게 되어 있기에 닭고기 샐러드 있는 데로 가서 좀 퍼 와서 담아 봤다
사우어 크림에 부드러움이 모자란 듯 싶어 좀 아쉬웠다. 그래서 나쵸 치즈를 첨가 해 봤다
샐러드는 가장 무난하고 만만한(?) 시저 샐러드~
“주세요” 해야 주는 파스타
평범한 맛
볼품은 없지만 맛나던 치킨. 좀 덜 익은 게 하나 나오기도 했지만, 그래도 단연 베스트 메뉴였다
음료
샐러드랑 빵이랑 고기랑 이것저것
해산물 볶음밥을 보다가 오징어가 이렇게 동그랗게 들어 있어서 밥을 넣어 봤다
생긴 건 영락 없는 오징어 순댄데.. 맛은 영.. ;;;;
두부 라이스 샐러든가? 뭐 그런 식의 이름이 붙어 있던 음식. 얘도 알아서 집어 와 먹는 시스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깻잎을 이렇게 많이 먹어본 건 처음인 것 같다
아래 쌀밥 조금 깔고, 그 위에 부추랑, 깻잎이랑 등등 올리고, 두부도 적당히 덜어서 올린 다음
양념장을 적당히 수울술 뿌려 주면 준비 완료
스윽 슥 비벼 낸 모습
오호~! 이거 별미다!
이제 한여름이라 없어졌을진 모르겠지만, 있다면 한번 도전해 보셔도 좋을 것 같다
샐러드바를 다녀보신 분이라면 누구나 아시겠지만
과욕은 금물!
특히 이렇게 이것저것 모아서 비벼 먹는 건, 나도 모르게 다 모아 놓고 보면 한가득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의식적인 절제(?)가 요망되는 타이밍ㅋ
또 음료 가져다 잡솨 주셨다
이쯤 되면 배가 부르니까 귀찮은 짓거리(?)를 찾게 된다
타코 만들어 먹기도 그렇고
샌드위치 만들기도 그렇다
우선 재료들을 공수(?)해 온다
아까 거듭 맛 있다고 했던 치즈가 들어간 발라 먹는 거랑, 나쵸치즈, 살사 소스를 소스로 준비하고
빵을 잘라 구워 빵을 준비하고, 내용물로 양상추랑 카프레제, 파프리카, 방울토마토를 가져와 봤다
빵 궈 먹게 해 놓은 게 꽤나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더라. 자기들도 편하고, 먹는 사람도 재밌고 ^^
빵과 야채들이 닿는 면에 버터 대신
하나에는 허연 치즈(외에도 뭔가가 들어 있긴 하지만..편의상), 다른 하나에는 노란 치즈를 발라 줬다
뉘리끼리해진 작은 빵 위에 크기를 맞춰 뜯은 양상추를 올리고
카프레제를 올리고
양상추 하나 덮어 주고
방울 토마토를 편 썰어서 착착착 올려 주고
파프리카를 잘라 올리고
나머지 빵을 덮어 주면 끝
나름 잘 참아서 조금 가져 왔다고 생각했는데, 만들고 보니 두툼~하다. 육고기 단백질도 들지 않았는데..;;;
닭고기라도 좀 넣어볼껄 그랬나? 2% 정도 아쉬운 맛이었다
빕스 샐러드바를 유명하게 해준 연어
이건 미니 크로와상 연어 샌드위치
이젠 밥은 무리고, 그래서 찾아온 디저트 타임
나름 파이도 있고, 치즈케익도 있고, 요거트 아이스크림도 있고.. 골라 먹는 재미가 있더라
역시 기계에서 슈우우욱 내려 먹는 카푸치노는… ㄱ-
그러고보니 바나나에 이상한 걸 더덕 더덕 묻혀 놓은 요상한 것도 있었구나
뭐가 새로 충전(?)이 되었기에 가 봤다
티라미슈. 얼어서 나와서 좀 기다렸다 먹는 게 좋다. 윗 부분은 맛 있긴 한데, 비율이 너무..
이런데서 먹는 건 카푸치노보단 역시 아메리카노가 나은 듯 싶다
잊어 버리셨는지 안 주시기에 달라고 해서 받은 CJ 통합 멤버십 카드
역시 인터넷 접속을 해야만 사용할 수 있단다
아쉬운대로 오즈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창가자리가 좋지만은 않더라. 햇빛이 꽤나 뜨겁더라
오즈의 문제인지, 홈페이지의 문제인지 자꾸 카드 등록이 되질 않는 통에 수십분을 낑낑 댔다
‘이 자식!!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갈 데까지 가 보자!!’라는 심정으로
불굴의 의지를 십분 발휘하여 겨우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힘겹게 노동 하였으니, 정신적 공황을 메우기 위해 조금 더 먹어 줬다
이젠 가야 겄다
돼지군의 시커먼 우리V체크카드, 본인의 원더우먼 LGT 멤버십 카드, CJ 통합 멤버십 카드
네번째 수요일은 VIPS 30% 할인 받는 날~
잘 먹고 간다네~
이상, 뭔가 이색적인 구석이 많은 빕스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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