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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군] 비알레띠 모카포트 2인용

豚豚 돼지

by 눈뜨 2009. 6. 2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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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커피 마시기를 즐겨 하는 돼지군.

에스프레소를 그냥 마시는 것도 좋아하고, 아메리카노, 카프치노도 좋아라 한다.

드립커피도 마시기는 하지만, 아직 그 맛을 잘 모르겠는 상태.

뭐랄까… 에스프레소 기반의 커피에 입맛이 길들여져서 일까?

 

하여간, 이렇게나 커피를 좋아하는 돼지군을 보던 눈뜨양이 선물을 하사키로 하고 인터넷을 검색한다.

‘집에서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은 없을까..?’

 

이 때! 눈뜨양에게 눈에 띈 이것.

어찌 안 지를 수 있겠는가~!

 

이것은 바로

비알레띠 모카포트~!!!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서 에스프레소를 추출 해 내는 기구이다.

에스프레소를 추출 해 내는 가장 기본적인 기구이면서, 가정에서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이 기구!

에스프레소 머신을 생각 해 보면 까페에 있는 커다란 녀석만 생각이 났는데, 이렇게 간단한 기구가 있다니…

눈뜨양은 돼지군의 즐거운 커피라이프(?)를 위해서 이 모카포트를 선물 해 주시기로 마음 먹는다! (고마워요~!!!)

위의 사진은 5월 초의 가격. 지금은 조금 올랐더라.

 

이렇게 말이다. 대략 5천원 가량 오른 셈인데, 참고 하시길.

 
가스 레인지 위에 올려서 에스프레소를 추출 할 수 있는 모카포트 (길기도 하여라;;)

리뷰를 시작 해 보자!

택배가 도착 했어요~!  이 업체에서는 오전 10시 전에 구매 한 물건은 당일에 도착 할 수 있도록 배송을 해 준다고

한다. 가끔은 사정에 의해서 다음 날 도착 할 수도 있다는데, 내 경우가 그랬다. 어찌 되었든 두근두근..*_*

 

자, 주문 한 대로 왔는지 살펴 보자. 에.. 모카포트 2인용짜리, 사발이. 제대로 왔다.

 

박스를 열어 내용물을 보니 뭐가 꽤 많이 있다. 하나씩 살펴 보도록 할까?

 

이것이 사발이. 추가금 3000원을 더 내고 구매 한 제품이다. 보통 2인용 이하의 모카포트는 우리가

사용하는 가스레인지의 사발이 보다 작기 때문에, 이렇게 추가로 위에 올려 두어야 한다.

밑에서 사용 하는 방법을 알아 보기로 하자.

 

이건 사은품으로 온 원두커피 Panama Boquete라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설명 되어 있는 대로 세척용 커피. 모카포트는 새 제품인 경우에 만들어지고 난 후 오일 등의 이물질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이렇게 세척용 커피로 두 세 번 정도 추출을 해 주고 사용 해야 한다.

세척용이라고 따로 파는 게 아니라, 오래되거나 로스팅을 잘 못한 커피를 가지고 추출 해서 마시지 않고

버리면 된다.  이렇게 챙겨주면 감사한 거고.. ㅎㅎ

 

이것이 비알레띠 모카포트의 박스~!

비알레띠는 모카포트를 만드는 회사 중에서 유명한 곳으로 이른바 메이커라고 생각 하면 되겠다.

모카포트에도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눈뜨양이 내게 선물 한 것은 가장 기본적인 녀석이다.

개중에는 압력을 더 줄 수 있도록 압력추를 달아 놓은 녀석 (비유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간단하게

설명 해 보면 압력 밥솥이 일반 밥솥보다 비싸고 더 맛있다고 생각하면 될 듯), 라떼도 만들 수 있는 녀석 등

꽤 여러 종류가 있다.

2인용을 구매 한 건 아무래도 돼지군은 커피를 진하게 먹기에 눈뜨양이 배려 해 준 것..^___^

 

박스 옆면에는 간단하게 모카포트 사용 법이 사진으로 인쇄되어 있다.

 

또 다른 옆면에는 ‘이 것이 가스레인지에서 에스프레소를 만드는 이탈리아 전통의 알루미늄 기구’ 라고

설명 해 주고 있다. 모카포트는 알루미늄 뿐만 아니라 스테인레스, 도자기 등 여러 재질로 만들어지는데,

그 중 가장 기본적인 것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진 것이다. 이유는 가장 열 전도율이 높기 때문에

재빠르게 가열하여 신속히 커피를 추출 하는데 있어서 안성맞춤이기 때문. 물론 녹이 스는 등 관리 면에

있어서는 스테인레스나 도자기가 더 편할 수도 있지만, 맛에 있어서는 알루미늄이 더 좋다는 것이 중론.

 

이제 모카포트 박스를 열어 보자 두근두근…*_*

 

짜잔, 이렇게 사용 설명서와 같이 들어있는 모카포트. 반가워~!

 

2인용의 크기는 이정도 된다. 1인용은 참 귀엽게 생겼겠다. 

밑으로 몇 장 정도 모카포트의 부분 부분을 보여 주면서 설명 하겠다.

 

 

뚜껑을 닫았을 때의 모습.

 

뚜껑 열린(?) 모습 이렇게 윗 부분의 구멍을 통해서 커피가 추출 되는 것이다.

 

아랫부분의 모습. 이것은 물통으로 여기에 물을 담아서 가스레인지에 올려 가열시켜서 윗부분의

커피 추출되는 곳으로 올려 보내는 것이다.

 

비알레띠의 마스코트 아저씨. 꽤나 귀엽게 생겼네..ㅎㅎ

 

오.. 메이드 인 이태리라고 적혀있다. 넌 참 멀리서 왔구나.

 

분리 해 본 모습. 순서대로 물통, 커피필터, 추출된 커피가 담기는 곳 이다.

 

물통 안에는 이렇게 금이 있어서 여기까지 물을 담아야 한다.

 

이건 뚜껑에 새겨진 무늬. 무엇을 뜻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ㅎㅎ

 

바닥에도 마스코트 아저씨와 이태리에서 만든거다! 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자 그럼 이제 커피를 추출 해 보자!

 

물통의 눈금까지 물을 담아 준 다음에

 

 

필터에다가 커피를 담아 준다. 이 때 이 사진처럼 물통에 필터를 장착 한 후에 커피를 담을 필요는 없다.

필터만 따로 들고 커피를 담으면 된다. 난 한동안 바보처럼 물통과 결합 한 후 힘들게 커피를 담았다-_-;

 

 

일반적인 에스프레소 머신과는 다르게, 커피를 담을 때 꾸욱 누르는 탬핑을 하지 않는다.

뭐.. 하지 않는다기 보다는 커피를 잘 담은 후에 숟가락으로 토닥토닥 눌러주는 정도면 된다.

너무 강하게 눌러주면 커피가 제대로 추출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렇게 윗 부분이 평평한 정도면 된다.

 

 

 이렇게 커피를 잘 담아 준 후에는 윗부분 까지 꼭 조립 해주면 완성!

이제 불 위에 올리기만 하면 된다.


 
 
사발이의 사용 법. 이렇게 기존의 사발이 위에 올려 주기만 하면 된다.

없는 사람은 김 등을 굽는 데 사용하는 철망 위에 모카포트를 올리고 사용 하기도 하는데...

뭐 하여간, 방법은 각자 알아서 선택 하시길...^^;



모카포트를 사발이에 올려 놓고 불을 키면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참고로 불의 세기가 너무 세면 손잡이 부분이 녹을 수도 있으니까 조심할 것.

참고로 이 때는 세척용 커피로 세번 정도 세척을 한 후에 사용 한 것이다.



 커피가 추출 되는 모습.  일정한 시간동안 가열을 하면 쉬이이익 소리가 나면서 커피가 이렇게 추출 된다.

아래에 있는 물통의 물이 가열을 통해서 위의 커피필터 쪽으로 압력차에 의해 쭉~ 밀려나는 것 이다.

다만 이렇게 압력 추가 없는 제품은 생각보다 빠르게 추출되지는 않더라.



어느정도 커피가 추출 된 것 같으면 불을 끈다. 이건 커피가 다 추출된 모습.

사진을 찍기 위해서 뚜껑을 열고 커피를 추출 했는데, 꽤 많이 튀더라..-_-;;; 평상시에는 뚜껑을 닫고 

사용 해야 겠다. 불을 끄는 타이밍은 사람마다 다를 듯. 어느정도 편차가 있는 것이 모카포트의 매력이랄까
 

커피가 다 추출된 후 필터에서 꺼낸 커피찌꺼기의 모습. 정말 둥그런 케익모양이다. 

알루미늄으로 만든 모카포트의 경우, 쉽게 녹슬기 때문에 어느정도 식은 후에 바로 분리하여

세척 해 주는 것이 좋다. 세제를 사용해서는 안 되고, 물로 깨끗하게 닦아주면 된다.

잘 닦아준 후에는 면 수건 등으로 물기를 제거 한 후 잘 말려 줄 것. 

안 그러면 녹슬어있는 모카포트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후덜덜;;
  

완성된 에스프레소를 이용해 만든 첫 아메리카노.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맛이 좀 오묘했지만, 내가 직접 뽑았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았다.
 



집에 있는 거품기를 이용해서 만든 카푸치노.

하하.. 역시 전문적으로 만든 것 보다는 못하지만, 내가 만들어서 맛 있달까..?^^;


자, 이제 총 평을 하자면,
 
집에서 간단하게, 가끔 에스프레소를 해 서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내 손맛이 조금씩 나아지는 것을 체험 해 보고 싶다면,

하루 하루 길이 들어가는 모카포트를 가지고 싶다면,

나만의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비알레띠 모카포트를 추천 하겠다.


사용 후 손질을 잘 해야 하는 점,

좋은 맛을 내기 생각보다 힘들다는 점.

에스프레소의 상징이라는 크레마를 발견하기 힘들다는 점 (압력 추가 있는 녀석은 어느정도

크레마가 생성 되기는 한다. 하지만 고가의 장비보다는 아무래도 부족 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점이 걸린 다면 추천 하지 않겠다.


하지만, 돼지군은 전문가도 아니고, 가끔씩 해 먹는 에스프레소가 좋을 뿐이고,

그 과정이 즐거울 뿐이다. 게다가 우리 눈뜨양께서 친히 선물을 해 주신 것이니 어찌 안좋을까?!



눈뜨양 사랑해요~


이렇게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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