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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東京都 동경도 - 진한라멘, 된장라멘

食食 얌냠

by 눈뜨 2009. 3. 2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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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빌딩 전망대 1인무료 쿠폰을 얻어서 주말임에도 뭣 모르고 룰루랄라 63빌딩까지 걸어 갔다가
거대 인파에 경악해 준 후 1층에서 빵만 바리바리 사 짊어 지고 지친 몸을 이끌고 돌아 왔던 날
굉장히 이질적인 목조(?) 뭔가가 눈에 들어 왔다

동경도?? 설마...??
가까이 다가가서 봤더니, 일본식 라면 집이었다!! 아무 고민 없이 일단 들어 가 보는 거다

주황색 웰컴 고양이가 제일 먼저 우리를 맞아 줬다

출입문을 열고 들어서면, 저~ 안쪽에 주방과 카운터가 있고, 오른편엔 이런 식의 좌석이

왼편에는 이런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다. 밝은 나무 테이블과 의자
조명과 어우러져서 사진 찍기 완전 좋은 분위기를 자아 내 주신다

오른쪽 벽에 메뉴판 조각(?)들이 턱턱 붙어 있다
처음이니까 돈코츠라는 진한라멘과 미소라면인 된장라멘, 그리고 만두를 주문했다
라면은 각 6천원이고, 만두가 1천원. 만두가 어떻게 나올지가 더 궁금했다

테이블 구석에는 작은 그릇들과 양념통 등이 비치되어 있다

김치랑 단무지. 용기 뚜껑에 홈이 있어 집게를 끼워 둘 수 있으면 더 편할 것 같다

다진 마늘이랑 간장까지!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저녁식사를 기다렸다

진한라멘
이름과는 달리 진하진 않더라. 면은 여기서 만드는 것 같진 않았지만, 어쨌든 생면인 듯 싶었다
그래도 돈코츠 맛이 나는 게, 매니아 정도가 아니라면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특히, 차슈가 감동이더라 *_*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여기 왜 스위트콘을  넣는지 모르겠다는 거랑,
달걀이, 익힘의 정도는 마음에 드는데, 차가웠다는 점, 그리고 숙주가 너무 익질 않더라는 것 정도

된장라멘

미역이 들었더란다. 본인은 당연히 진한라멘 편

라면을 거의 다 먹도록 나오지 않아서 까 먹으신 줄 알았는데, 만두가 등장했다
굉장히 그럴듯한 모양새

그치만...천원의 한계려나? 걍 냉동만두 구운 거
하긴.. 천원 받는데, 얇게나마 여기서 직접 만들길 바라는 건 과욕이겠지?

"리얼 일본 라면!!!"스러운 곳은 아니었지만,
동네에 있는 유일한 일본 라면집이라는 어마어마한 메리트가 있는 곳이다

마지막으로 얼굴도 봐 주는 센스를 발휘하시란다

일욜에 비 오고 쌀쌀해 진단다. 따끈하고 뽀~얀 라면 한그릇 어떠신지?

참고로 본인은 다음에 차슈 덮밥에 꼭 도전해 보려 한다 ^.^v


위치정보
자칭 중대 먹자골목에 들어가 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자칭 중대 먹자골목은 장수 설렁탕 골목 안으로 쭈~욱 들어 가다보면
 (뮤제드오르세도 지나서) 오른편에 대문짝 만하게 쓰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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