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마르쉐는 시장이라는 뜻으로, 이를 컨셉으로 한 패밀리 레스토랑.
정말 시장 같은 활기찬 분위기가 좋은 곳. 음식구경, 요리하는 모습 구경이 쏠쏠하다
보통 종이 쪼가리 같은 걸 들고 다니면서 먹고 싶은 거 만드는 데에 가서 만들어 달라고 하면,
종이에 메뉴를 표시하고 몇 분 뒤에 완성된 음식을 직접 찾아가 먹고난 뒤, 나갈 때 계산을 하는 독특한 방식!
월드뷔페도 방식은 같지만, 나갈 때 먹은 메뉴의 가격을 합하는 게 아니라, 미리 정해진 돈을 낸다는 점만 다르다
월드뷔페 가격은 지점마다 다른데,
역삼점의 경우 평일 런치는 19,900원, 평일 디너와 주말은 25,900원이고(부가세 별도) SKT 20% 할인
2006년 여름 먹었던 음식들이라 지금과는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다
마르쉐가 싫은 건 아닌데, 돌아다니며 주문하고 받아오고 해야 한다는 게 귀찮아서 잘 안 가게 되는 듯
(여기 저기 다니면서 계속 이거 주세요, 저거 주세요 하는 게 약간 어색하단 것도 이유 중 하나;;)
음식은 다 괜찮다
좋아하는 음식을 골라 바로 만들어 주니 나쁠 수가 있나?
가장 인상적인 메뉴는 소세지랑 같이 나오는 독일식 감자전(?) !!
마르쉐에서 처음 먹어본 음식인데, 채 썬 감자를 부치는 것. 완전 좋다 >_<
월드뷔페를 이용하면, 물론 일반적으로 마르쉐를 이용하는 것과 동일한 종류, 동일한 질의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일반 메뉴와 다른 점은, 여러가지를 고루고루 많이 먹어야 하니까 양을 좀 덜 준다는 것 정도?
이 날 가장 여러번 가져다 먹었던 건 이녀석들~
보시다시피, 이렇게 귀엽게 생긴 녀석들이 가루(?) 얼음이 가득한 통 속에 묻혀 있다
욘석들의 정체는 아이스 코코아였다!!
맛도 있고, 얼음을 파서 가져오는 것도 재미있고, 컵도 귀여워서, 마구 먹어 댔었다 ^^;
그리하야 너댓시간, 즉 하루 종일 마르쉐 역삼점에 죽치고 있었더랬다 (뽕을 뽑는 2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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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이나 전에 갔던 곳이라 포스팅을 해도 될까 싶었는데,
본인은 근 스무해를 사는 동안 이러한 패밀리 레스토랑의 존재조차 몰랐으므로,
본인과 같은 분들을 위해 용감히 올리기로 결정!
마르쉐를 가보시고자 한다면 역삼점 추천이요!!
롯데월드에 있는 거랑, 삼성점, 강남점, 역삼점 이렇게 네군데 정도 가봤는데
규모도 가장 크고, 인테리어도 가장 마르쉐답고(?)...최고!!
단, 앞서 언급한 세곳 중 위치는 가장 별로인 듯합니다
당당히 역삼점을 추천하였으나, 애석하게도 이제 역삼점은 영업을 종료하였답니다
사람이 미어 터지긴 하겠지만, 무역센터점(삼성역)에 가 보셔요~
리뉴얼 중이라니까, 멋지게 뚜둥 나타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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