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지 좔좔 넘치는 모습에서 새단장을 좀 요상하게 해서 항상 가길 꺼렸던 곳이었는데,
갑자기 내리는 눈을 보고 따끈한 오뎅국물이 떠올라 용감하게 찾아 봤더랬다
요상한 간판과는 달리, 내부는 꽤나 아늑한 분위기
히레사케 4,000원. 말라 비틀어진 시커먼 생선 꼬리를 넣으면 뭐가 달라지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집에서 꼭 파는 술
굉장히 정갈해 보인다
오뎅탕 10,000원
이 동네엔 그다지 싼 술집이 없는 편이라 비싼 가격은 아니다
(의외의 공간에 의외의 것들이 있으니 확실하진 않다)
근방에서 먹어 본 오뎅탕 중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아쉬운 점이라면, 퍽 아담하시다는 것
오뎅탕을 해치운지 오래. 단무지마저 초토화 시키려 하는 돼지군의 손놀림
이 동네에서 오뎅탕에 간단히 한잔 하고 싶다면, 미락을 추천 합니다
위치정보 중앙대 병원에서 GS25쪽으로 길을 건너 쭉 오다보면 건너편(오른쪽) 길가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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