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을 끓여 먹기로 했다
역시 라면을 칼로리가 높다. 이 녀석은 아직 넉달이나 더 둬도 먹을 수 있는 팔팔(?)한 녀석
난 750원을 희망하지 않는다
... 헛소리 그만하고 어여 만들어 먹어보자
봉지를 뜯고~
면과 스프를 넣어 준다
'쟤 뭐냐?!' 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다
물론 팔팔 끓는 물에 스프를 먼저 넣고, 면을 넣어 팔팔 삶다가
계란을 넣어서 풀지 않고 살짝 익혀 먹어야 제맛이란 것과,
스프의 양을 줄이고 김치나 고추 등을 넣으면 환상이란 걸 모르는 바 아니다
전에 어디선가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내가 사는 곳엔 화(火)기가 없다
덕분에 전자렌지 라면 경력 3년차에 접어 들었다
자~!! 가장 중요한 뜨거운 물 붓기!!
지금이 아니면 물을 맞출 수 없으므로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작업이다
뭐.. 좀 짜면 나중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되니까, 싱겁게 하는 것보단 짜게 하는 게 수습 가능
뚜껑을 살포시 덮고~
전자렌지에 넣어 준다
시간은 아까 봉지에 적혀 있던 대로 4분 30초!
중간에 스프를 풀어주면 좋겠지만, 편하자고 먹는 라면 아니겠는가?
그냥 마지막에 이케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 주면 OK!
물론 불에 끓이는 것보단 맛이 떨어진다. 그치만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살아야 하는 법!
이제는 전자렌지로 일반 라면은 물론, 자장라면과 비빔면 등도 능숙하게 해낼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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