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는 본래 이탈리아 가정식이다. 우리 볶음밥 같은? 그래서 원 팬 파스타를 주로 해 먹는다.
그건 그냥 핑계고 한 접시 요리에 화구도 팬도 두 가지를 쓴다는 게 번거롭고 귀찮아서, 이렇게 해도 먹을만한 결과물이 나오니 그냥 이렇게 해 먹고는 한다.
마침 냉장고에 소시지가 있어서 기름을 두른 팬에 다진마늘을 달달 볶다가 소시지 굽굽. 적당히 구워졌을 때 물과 파스타를 넣어 끓여주면 파스타 완성. 보통은 스파게티나 링귀니를 쓰는데, 이번엔 에그 파스타 딸리올리니가 있어 그걸 써 봤다.
냉장고에 보니 베이컨도 있어 추가로 넣어주고, 올리브유도 휘~휘~
면은 파스타 포장지에 나오는 시간을 기준으로 취향에 맞춰 삶으면 되고, 끓는 중에 적당할 때 소금, 후추, 파마산치즈 등으로 간을 맞추면 된다.
냉장고 구석에 경성 치즈 덩어리도 있어서 좀 갈아 올려주니 보기에 그럴싸해졌다.
물론 맛있다. 내 입맛에 맞게 만들었으니 ㅎㅎ
라면보단 복잡하긴 하지만, 노력대비 만족도가 높은 냉장고 파서 만드는 원 팬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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