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金太郎 七田商店 긴타로 시치다 쇼우텐 (김태랑 칠전 상점) - パイン 冷し 차가운 파인애플 스틱 >
위치정보
야쿠인역에서 오호리 공원 쪽으로 향하던 중, 가로수길이라 불러도 좋을 듯한 거리에 접어들었다
하늘 높이 뻗은 가로수가 길을 따라 줄지어 서있고, 동양적이랄지 서양같달지.. 어쨌든 이국적인 거리의 분위기는 상당히 오묘했다. 드문드문 스며드는 햇살에 괜히 설레는 그런 곳
거리를 감상하며 찬찬히 타박거리던 중, 너무도 전형적이라 오히려 이색적인 야채가게가 나타났다
보정을 해서 그렇지, 실제론 상당히 어두컴컴한 가게였다. 안엔 연세가 지긋하신 할머니 한 분이 자릴 지키고 계시고.. 여러모로 범접할 수 없는 기운을 뿜어냈다
알록달록 고운 빛깔에 홀려 구경을 하다가 발견한 파인애플 스틱
국내 편의점에서 냉동 파인애플 스틱이 대히트 중이란 얘긴 들어봤지만 아직 먹어본 적은 없다. 원랜 이런 데서 파는 게 더 당연할텐데, 평소 보던 것과 다르니 새삼 신기했다
그래서, 평소같았으면 지나쳤겠지만 '이 가게에서 뭐라도 하나 사고싶다'는 생각까지 더해 과감히 집어 들었다
パイン 冷し 차가운 파인애플 스틱 120엔
큼직한 파인애플 덩어리를 막대기에 꽂은 음식. 이동하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테이크 아웃 파인애플이다
사긴 했어도 맛에 큰 기댄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신 음식을 전혀 먹지 못해서 평소 파인애플을 즐기지 않는다. 그게 아니라도 그닥 맛있는지 모르겠고..
그래서 살짝만 베어 물었는데.. 이건 꿀이다! 높은 당도와 충만한 수분감으로 무장한 산뜻한 달다구리 (★ㅅ★)
제법 묵직한 파인애플이었음에도, 한 입씩 크게 베어 물다 보니 금세 사라졌다. 태어나서 이렇게 파인애플을 맛있게 먹어본 건 처음이었다
완전 잘 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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