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대 ~동백섬에서 해운대를 지나 달맞이고개가 보이는 해운대해수욕장까지 걷기 >
위치정보
어제 끊긴 여기서부터 시작
등대를 보고 가던 방향으로 딱 보면 저~기 펼쳐진 해운대 해수욕장과 달맞이 고개가 보인다
새파란 바다와 회색 바위, 파릇파릇 나뭇잎의 색 조화가 좋다만, 이 사진의 주인공은 저 아래 바위
잘 보면 옆에 울타리를 둘러 놓은 게 보인다
바위에 뭐라고 써 있는 것 같은데, 찬찬히 보니 해운대란다
이는 1999년 3월 9일 부산기념물 제45호로 지정된 해운대 석각으로, 통일신라시대의 학자 최치원의 글씨란다. 진위는 확인된 바 없지만 그렇다 전하는 듯
어린 시절 가족들과 꽤 여러 차례 찾은 해운대 해수욕장이었는데, 이런 돌이 있다는 건 처음 알았다
광안리 못지 않게 한산한 해운대. 여름에만 들렀던 내겐 상당히 낯선 모습이다. TV에서도 성수기에만 나오니까..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우릴 가장 먼저 반긴 건 시퍼런 카메라 거치대
'웬 기둥을 이런 데다 박아 놨나?' 싶었는데, 위에 휴대폰이나 디지털 카메라를 고정시키고 사진을 찍으란다
기대 없이 재미로 사진기를 올리고 앞에 섰는데, 이거 생각보다 괜찮다
삼각대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야 필요 없겠지만, 요리조리 눈치를 살피지 않고 일행과 단체샷을 찍거나, 바다를 배경으로 두 손이 나온 셀카를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다
누가 했는지 몰라도, 잘 갖다 놨네. 잘했군, 잘했군, 잘했어~!
위에 내 왼쪽 어깨 위로 솟은 곳이 달맞이 고개. 이게 해운대 근처란 것도 이번 여행에서 처음 알았다 ^^a 다음엔 저기도 가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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