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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丸軒 하나마루켄 - しあわせラーメン 시아와세라멘 HAPPY Noodles 행복 라면 + トロコツ1本のせラーメン ToRoKoTsu Noodles

食食 얌냠

by 눈뜨 2014. 7. 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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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花丸軒 하나마루켄 - しあわせラーメン 시아와세라멘 HAPPY Noodles 행복 라면 + トロッコ1本のせラーメン ToRoKoTsu Noodl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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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가면 꼭 먹어보자!"했던 것 중 하나가 라면!

 

특히 오사카엔 유명한 라면집들도 많다고 하고, 숙소를 도톤보리에 잡아서 여유를 부리다 마지막날에야 간신히 라면집을 찾았다

 

돌아다니느라 바쁘다보니 생각보다 많이 먹어대진 못한 여행이었던 것 같다 ....... 아닌가? ㅋ

 

 

 

 

금룡라면과 더불어 도톤보리의 유명한 라면집 중 하나라는 하나마루켄. 여기저기 분점(?)을 내리고 있는 킨류라멘보단 여기가 괜히 정감 간다

 

 

 

 

들어갈 땐 관심도 두지 않았던 가게 앞 안내판. 런치 서비스가 있었다! 라면을 시키면 주먹밥을 준다는 것 같은데, 까막눈이라 결국 못 챙겨 먹은건가?!

 

메뉴판은 외국어로 된 거 주면서.. 이런 것도 알아서 챙겨줘야지!! (` ^ ´)=3

 

.... 그치만 배는 불렀으니 크게 아쉽진 않다. 그냥 지나고 생각하니 살짝 아쉬운 정도 ㅋ

 

 

 

 

점심을 먹기엔 조금 이른 시간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식사 중이라 식사하는 자리를 찍기엔 부담스러워

 

보란듯이 눈 앞에 펼쳐진 주방을 찍는 걸로 아쉬움을 달랬다

 

나같은 사람은 요리를 할 줄 알아도 민망해서 여기서 일 못하겄어. 부끄러워

 

 

 

 

앉은 자리 앞엔 물티슈랑 나무젓가락, 컵이랑 계란 등이 놓여 있었다

 

 

 

 

계란은 한 명당 하나씩 먹으래고, 김치는 필요하면 주겠다는 듯

 

우리나라 식당에선 너무도 당연한 무료 김치를 시뻘건 색으로 적어 놨다. 이런 거 보면 역시 외국 ㅋ

 

 

 

 

이건 뭔가? 짠지??

 

 

 

 

관광객 포스가 폴폴 풍겼는지 알아서 외국어 메뉴판을 주셨다. 무려 3개국어를 구사하는 메뉴판. 정작 일본어가 병기되어 있지 않은 건 살짝 아쉬웠다

 

그러고보니 또 놓친 게 있다. 무료로 면 많이 달랄 수 있는 걸 또 놓치고 말았다. 테두리랑 같은 색으로 써 놓는 건 반칙 아냐? ㅠ

 

 

 

 

메뉴는 이미 정하고 온 데다 시장한 탓에 메뉴판을 찬찬히 보지 않은 내 잘못일까? 여튼 음식은 무사히 나왔다

 

 

 

 

トロコツ1本のせラーメン ToRoKoTsu Noodles 900엔

 

Special roast pork noodles 부드럽다 돼지고기 软 猪肉 [ruǎn zhūròu]

 

 

번역기 돌린 거 완전 티나는 메뉴 설명. 영어나 중국어도 그럴까?

 

일본어 메뉴 이름은 가게 입구 메뉴판에서 찍은 거 유심히 보고 사전 검색해서 짜 맞추긴 했는데.. 맞게 쓴 건지 모르겠다. トロッコ는 트럭이라는데, 대체 얘의 정확한 이름이 뭐여?

 

여튼 기름진 돼지고기 라면이었다. 염도도 기름기도 역대급

 

 

 

 

1本이란 건 고기가 한 줄(?) 들어간다는 소린가? 계산서에 一本~이라고 적혀 있어 짝대기가 숫자라는 걸 추론할 수 있었다

 

고기 식감이 워낙 부들부들해서 더 느끼하게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느끼한 걸 잘 먹는 편인데, 얜 한그릇을 혼자 비워내긴 버거울 것 같다 ~(@ㅅ@)~ 배가 안 불러도 지칠 듯

 

 

 

 

しあわせラーメン 시아와세라멘 HAPPY Noodles 행복 라면 700엔

 

돼지뼈 국물 간장 猪骨汤 酱油 [zhūgǔtāng jiàngyóu]

 

 

하나마루켄의 대표메뉴인 시아와세, 우리말로 행복 라면. 흔히 떠올리는 돈코츠라면이다

 

 

 

 

이 메뉴의 특징은 하얀 글씨가 적혀 있는 김 쪼가리

 

"大吉 (대길)"이라고 적혀 있다고 설명을 봤던 것 같은데 "幸せ來訪"이라고 적힌 김이 나왔다. 행복 내방이면 welcome 정도 될 것 같은데.. 관광객용 김일까?

 

꾸덕꾸덕 일본 김은 면이랑 고기랑 우적우적 잡솨 버렸다. 행복 흡입 ㅋ

 

 

 

 

앞에 있는 계란도 한 알 정성껏 까서 챱챱

 

 

일본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식당에서 먹은 라면. 평소에 찾던 라면들과 비교해 확실히 짜고 느끼했다. 그래도 괜찮았는데, 그래도 아쉬웠다

 

서울에서도 너무 잘 찾아 먹고 다닌 탓이었을까? 뭔가 큰 임팩트는 없었다. 여행 중에 먹었던 우동도 그랬는데..

 

새삼 우리나라 라면집들이 제법이란 생각이 든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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