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시티에 있는 아웃백. 분수 뒤쪽에 위치해 있다
실내에 있어서 영 포스가 떨아지는 모습
워낙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 그런지 평일이었음에도 대기시간이 2~30분
본인은 아웃백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여 그저 의아할 뿐이었다
아웃백은 호주 오지 컨셉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내가 생각하는 호주와 아웃백이 생각하는 호주는 참 많이 다른 이미지인 듯 싶다
저건 왠지 맥시코 하면 떠 오르는 모자 모양 같은디.. 아닌겨??
아웃백이 주류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모든 테이블에 빈 와인병과 주류 메뉴판이 세팅 되어 있다. 술이 많이 남나??
본인의 편견일지 몰라도,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술은 상상이 안 된다 ^^;
메뉴판을 주셨다. 뭐.. 이미 메뉴는 정하고 왔으니 필요는 없다만..
이모티콘이 매력적인 영수증ㅋ
애피타이저 메뉴 중 블루밍 어니언이랑 런치세트 중 록 햄프턴 립 아이를 주문 했다
런치세트이긴 하지만, 4시가 넘어서 들어간 우리에게 욘석들은 저녁식사!!
이번에 국민은행에서 포인트리 체크카드를 만들었는데,
아웃백에서 3만원 이상을 먹으면 포인트리를 10%나 추가 적립을 해 준다는 게 아닌가?!
그래서 겸사 겸사 런치 세트 중 젤 비싼 26,900원짜리를 먹어 보는 호사를 누려 보기로 했다
TTL카드는 15% 할인 역할을 담당해 주시었다
컵 받침엔 엄청 역동적인 사람들의 모습이 ... 그나저나 오지 컨셉이면 가격도 좀 저렴하게 안 되나?
아웃백의 상징, 부시맨브레드께서 등장 하셨다. 패밀리 레스토랑 빵 중엔 요 놈이 젤 나은 듯
런치 세트 구성품인 딸기 에이드와 콘스프 등장!
스프가 양송이랑 콘스프밖에 없대서 콘스프를 주문했다. 양파스프나 브로콜리 스프가 더 좋은데..
딸기 에이드는 기대 이하. 어딘지 인공적인 맛이 나는 듯
메인 메뉴 등장! 아웃백 시즈닝으로 구운 최상급 꽃등심 스테이크라는 록햄프턴 립아이
사이드는 통감자와 볶음밥으로 했다
정말 부드러웠다. 브라질리아 고기가 이렇다면 여덟 덩어리도 거뜬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
인기 메뉴라는 블루밍 어니언. 좀 오래 걸린다곤 했지만, 메인 메뉴 다 먹고 나오는 애피타이저라니..
투덜투덜 거리며 먹기 시작했지만, 먹고 나선 늦게 나온 게 다행이다 싶었다
홈피에서 사진을 봤을 땐 조막만한 양파에 걍 칼집 좀 내서 튀긴 걸 줄 알았는데, 완전 거대하다
둘이 먹기엔 심히 벅찬 크기! 너댓 정도 오면 애피타이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한 개 떼어서 소스에 찍어 먹어 보니, 맛있다! 맥주 안주로는 정말 일품일 듯
그치만 베니건스의 몬테크리스토처럼, 많이는 먹기 힘든 녀석이었다. 별 수 없이 반 정도는 포장
부시맨브레드에 블루밍어니언이랑 스테이크 사이드로 나온 포실포실 감자를 넣어 한 입에~!!
이런 걸 하고 있다는 건, 이미 배가 불렀다는 거였을 게다
블루밍 어니언 덕에 괜히 콜라만 리필해 먹고 커피를 달라 하지 못하고 있던 중
다가오는 영화 시작 시간 땜시로 커피를 먹기로 했다
본인에 입엔 퍽 신맛이 강한 듯 했다. 그러다 보니 결국 커피는 다 먹지 않고 나왔다
블루밍 어니언을 포장해 달라고 했더니 요로코롬 거대한 종이가방을 가져다 주셨다
맨 아래에 있는 게 블루밍 어니언 남은 거고, 빵 네 봉지랑 버터 세 통이 들어 있었다
'저 가격이면 브라질리아에 가서 스테이크만으로 배 터지게 먹겠다!!' 싶으므로
다시 저 녀석을 먹을 일은 거의 없을 것 같긴 하지만, 퍽 흡족한 식사였다
그간 아웃백에서 먹었던 메뉴들은 가격 대비 만족도가 굉장히 저조했는데,
이 날은 기분 좋게 식사를 마쳤다. 그래도.. 다시 갈런지는 미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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