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NO PIZZA 코노피자 가로수길점 - 카프리치오 L + 폴로풍기 Ⅰ L >
최근 모처럼 가로수길을 찾아봤다. 크게 목적의식 없이 구석구석 쑤시며 다니던 중, 코노피자가 없어진 걸 발견
돌아와서 홈페이지를 둘러보니 서울에선 매장이 하나 남은 모양. 오히려 지방 곳곳에 더 많은 점포가 남아있는 듯 하다
인테리어도 멋지구리하고, 음식도 그만하면 괜찮고.. 가격 초큼 부담시런 것 빼곤 제법 마음에 드는 체인이었는데..
그래서 얼결에 2연속 폐점 점포 포스트
이럴 줄 알았으면 작년에 부지런 좀 떠는 건데.. 7개월이나 묵혔다 펼쳐보는 게 초큼 미안타
뭐.. 내가 올린다고 더 잘 됐을린 없지만, 걍 마음이 그렇다고
대로변은 아니어도 그리 구석은 아니고
뭣보다 온통 건물에 시멘트, 아스팔트로 빼곡한 서울땅에, 인조 잔디일지언정 초록을 심어둔 센스가 특히 마음에 드는 외관이었다
그런데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그러고보니 무려 스탬프카드도 받아놨구나. 발행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하다니 정리해야겠네
느긋하게 앉아서 찬찬히 메뉴 스캔...하려 했지만, 사실 메뉴는 지난 번 방문 때 이미 다 정해뒀다
'다음에 오면 먹어보자'했던 첫번째 메뉴는 햄이 쿠구구국 들어간 카프리치오, 일명 풍미피자
두번째가 폴로풍기 첫번째 버전. 지난 번에 투를 먹으며, 원에 대한 기대를 한껏 키웠었더랬다
목 마름 방지를 위한 음료도 하나씩. 피자엔 역시 탄산 달달이~ (´ ~ `)
역시나 전용 거치대에 콕콕 꽂혀 나온 코노피자
두께감 있는 단단한 도우도, 실한 내용물도 여전했다
L사이즈지만 직접 들고 볼 땐 그리 커 뵈지 않는다. 그치만 먹어보면 확실히 든든!!
카프리치오 L 5,300원
설명대로 햄이랑 올리브 섭섭치않게 담뿍 담아준 카프리치오. 풍미의 원천은 올리브려나? 아님 스모크햄??
폴로풍기 Ⅰ L 5,800원
버섯은 그닥 선호 재료가 아니라 아쉬웠지만, 마늘향과 닭고기, 올리브유의 조화는 추천할만 했다
우연히라도 만나게 된다면 반갑게 벌컥 들어가 줘야지 (T^T)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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