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奇跡 키세키 삼청점 - 오리지널 카스테라 + 녹차 카스테라 >
위치정보
지도상의 위치에 있던 삼청동 키세키는 폐점됐고, 그 자리엔 밀크라는 식빵집이 영업 중. 키세키라는 관련이 없는 곳이라는 듯
한옥이 흔한 삼청동 일대. 지나다 우연히 신상 삘 물씬 풍기는 건물 하나를 발견했더랬다
한국적인 것 같기도 하고, 일본식 같기도 한 건물의 정체는 카스테라집
나가사키는 짬뽕만 유명한 줄 알았더니, 카스테라도 유명한 모양
땔랑 카스테라랑 밀크티만 파는 곳
나가사키 카스테라는 요 설탕 알갱이들이 살아있는 게 특징이라고..
내부는 딱 이만하다
진열 냉장고 너머에 있는 작은 테이블에 누군가 앉아 있는 걸 본 것도 같은데 포장만 된다더라
카스테라는 오리지널, 녹차, 초코 등 세 가지 맛이 있고, 시식이 가능했다
초코는 좀 별로라 오리지널이랑 녹차를 하프 사이즈로 하나씩 질러봤다
꽤나 그럴 듯한 포장. 리본도 두 개나 멋스럽게 쫌매주더라
포장 및 장식 기능 외에도 놀이 기능 있음 ㅋ
가게 이름은 기적, 일본식으로는 키세키. 별이 로고인 걸 보면, 설탕 알갱이가 별 같단 소린갑다
여튼 "기적의 카스테라"라든가 "기적의 밀크티" 등 "기적"을 갖다 붙여대는 게 괜히 낯간지럽고 오글거린다
내 정서엔 안 맞는 마케팅인 듯
상미기간은 구입일로부터 나흘
봉지에서 꺼내 종이 상자에서 꺼내도 또 봉지에 종이 상자가 들어가 있다 ;;
카스테라가 포르투갈 사람들이 즐겨먹던 서양과자였구나. 빵이고, 어딘가 케익 느낌도 나서 당연히 프랑스라고 생각했는데..
한 번 더 짚고 넘어가는 "굵은 설탕이 밑으로 가라앉으면서 남아 있는 게 특징"이란 특성 어필
녹차 카스테라 Half Size 8,500원
니가 자라메로구나?! 하지메마시테~ 도조 요로시쿠 ;)
녹차 향이 적당히 나는 촉촉한 카스테라
보통 카스테라는 아래보단 윗 부분이 좋은데, 앤 아득아득 달콤하게 씹히는 아랫부분이 인기 만점이었다
오리지널 카스테라 Half Size 7,500원
그냥 카스테라
설탕 알갱이가 저~언혀 없었다. 축축하기만 하고.. 혹 안 보이고, 먹으면 씹히지 않을까 했는데, 전혀!!
굵은 설탕이 밑으로 가라앉으면서 남아 있는 게 특징이래매?!
그거 하나로 비싼 값을 기꺼이 지불하는 것이거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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