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四川省 SICHUAN HOUSE 시추안 하우스 - 시추안 라즈지 R. + 꿔바로우 R. + 양차우 볶음밥 >
위치정보
세 번째로 찾아 본 썬앳푸드 계열사는 삼성동에 위치한 시추안 하우스였다. 기한 내에 쿠폰들을 써 먹어 보겠다고 동분서주하던 시절이다 ㅋ
생각보다 그럴싸한 외관에 놀라며 ㄱㄱ
매드포갈릭은 "마늘"이더니, 시추안하우스는 "고추"가 주 인테리어 소품이었다
매운 사천 음식을 주로 한다는 걸 어필하려는 모양이다
우리가 안내 받은 공간은 이런 느낌이었다. 딘타이펑보다 여유있고 고급스런 분위기
매콤해서 안주가 잘 되는지, 갖가지 술들도 판매하는 모양이다
여기도 빠지지 않는 고추. 고추 다발이 기둥마다 길~게 늘어져 있다
기본 테이블 세팅은 이런 식
젓가락 받침도 고추 모양이고
심지어 젓가락에도 빨간 고추가 터덕 박혀 있더라
뻘겋고 꺼먼 메뉴판. 인테리어부터 시작해서, 거 참 통일성 돋네
여기서 유명하댔나? 암튼 비주얼 강력한 독특한 녀석에 한 번 도전해 보기로 했다. 이 때가 아님 언제 이런 걸 먹어 보겠니?
멤버십 카드 발급받고 받은 쿠폰 중 하나인 꿔바로우 쿠폰을 쓰러 온 거라, 하나는 당연히 꿔바로우. 원래 좋아하는 메뉴기도 하고.. (+_+)
써~언하게 준비된 차. 겨울에 따닷하게 줄랑가? 여튼 이 땐 초여름이었으므로 왕 시원한 거이 좋았다
기본찬은, 중국 요리집 가면 나오는 오인지 뭔지 알 수 없는 거 무침이랑 양배추, 무 등등 피클
꿔바로우 R. 22,000원
양이 아쉽지만, 때깔이 끝내주므로 일단 익스큐즈
당연한 거지만, 썬앳푸드 음식점들을 둘러본 결과, 쿠폰으로 먹는다고 덜주거나 하는 게 없어 좋았다
노릿노릿
두께가 다소 아쉬웠지만, 새콤 달콤 쫀독쫀독 맛나더라
쳐묵쳐묵 하는 사이 압도적 비주얼의 음식이 등장했다
시추안 라즈지 R. 24,000원
높은 그릇은 볼 일이 흔치 않아 그런지, 어딘지 .. 제기가 떠오른다 ;;;
색깔도 강렬하지만, 향도 만만찮다. 매운 내음이 화~악
고추 반, 고기 반.. 아니, 고기보다 고추가 많아 보이기도 한다 ;;
길죽한 것도 고추고, 동그란 것도 고춘가??
닭고기를 튀긴 거랬는데, 다 짜실짜실한 거이 먹을 게 없다. 게다가 매운 맛이랑 독특한 향이 제대로 배어서, 본인 입맛엔 전혀 맞지 않았다
그리고 그 매운 맛이 또 일반적인 그것과는 달라서, 통각을 심히 자극한다. 먹고 있자면 헷바닥을 쉴 새 없이 마구 때리는 것 같다 ;;
요래저래 젓가락이 가질 않는 메뉴였다
허기는 달래야겠고 해서 밥을 하나 시켜봤다. 요상한 걸 먹어 입이 얼얼하니, 무난하고 맵지 않은 녀석으로다가!!
양차우 볶음밥 8,000원
열심히 고슬고슬 볶아낸 볶음밥. 준수하더라
남은 음식은 포장 가능
당연히 욘석이 포장됐다. 이렇게 사진만 봐도 입에 침이 고이고, 그 특유의 향이 나는 기분이다 (@_@)
여느 썬앳푸드 계열사들처럼 가격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역시나 음식 퀄리티는 괜찮다
시추안 하우스만 보자면, 독특하고 분위기 있는 술 자리로도 괜찮을 것 같지만, 주력 메뉴가 내 스타일이 아니다
짜장면을 먹어볼껄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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