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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점) 笑笑 소소 코리아 홍대점 - 바삭바삭 감자샐러드 + 가지아게다시 + 닭가슴살꼬치(와사비) + 돼지양파꼬치 / 카크 하이볼 + 생사와 오

食食 얌냠

by 눈뜨 2012. 8. 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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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笑笑 소소 코리아 홍대점 - 바삭바삭 감자샐러드 + 가지아게다시 + 닭가슴살꼬치(와사비) + 돼지양파꼬치 / 카크 하이볼 + 생사와 오렌지 유자 >

위치정보

 

 










불금을 맞아, 모처럼 술집 포스트를 준비해 봤다. 것도 심지어 사람이 넘쳐나는 홍대!!

간촐한 2인의 단 1회 방문이었지만 먹은 양이 상당한 덕에, 포스트 길이 역시.. 모처럼 스압 돼박 (ㅡ.ㅡ)v



홍대입구역에서 나와서 대로변을 따라 쭈욱 걸어가다보면 건너편 커다란 건물에 뙇 위치한 이자카야 소소



엘레베이터 안에도, 단디 잘 찾아 오라고 빨강 스티커가 떡 붙어 있었다



자동문을 지나 들어오면 정면에 커다란 하얀 일본 의상이 귀신 모냥 거대하게 걸려 있고, 오른쪽엔 신발장, 왼쪽엔 신발장 약간이랑 카운터가 뵌다

뭔 찜질방도 아니고.. 무조건 신발을 신발장에 넣어야 하는 시스템. 자물쇠를 채우고, 열쇠를 주머니에 모아 담아주더라

홀은 왼편으로~ ㄱㄱ



구획구획 테이블 하나씩 나눠진 인테리어. 벽쪽에 있는 자리면 좋겠지만 벽쪽 자리는 없어서 중간쪽 자리들 중 하나로 안내 받았다

자리 입구 벽에 벨이랑 고리가 붙어 있고, 자리를 안내해주신 직원분이 저 고리에 신발장 열쇠 주머니를 걸어 주셨다



기본 테이블 세팅



깔끔~깔끔~



메뉴판이 알록달록~ 속까지도 알록달록~ 메뉴가 워낙 다양해서 그런지 산만해 보이는 감도 있다

그래도 현실적인 사진들이랑 메뉴마다 짤막하게 달린 독특한 코멘트가 재미나다. 술집 메뉴판 같지 않아 ㅋ

이 집의 장점은 안주가 3천원대부터 다양하다는 거랑 술 역시 쓴 거 말고 달다구리도 잔뜩 있다는 거



식사도 겸해서 들른 터라, 여기서 유명하다는 바삭바삭 감자샐러드부터 해서 이것저것 야무지게 샤샤샥 골라봤다

저렴한 건 크기도 작아, 혼자만 좋아해서 주문하기 애매했던 메뉴도 덕컥 주문이 가능하다는 게, 또 소소의 장점 중 하난 것 같다



카크 하이볼 6,800원

일드에 등장한다는 하이볼. 탄산순가 사이다에 술탄 거라고 하던데.. 제법 술맛이 난다



생사와 오렌지 유자 5,800원

생사와는 생과일을 직접 갈아 넣는다고 해서 오렌지 유자 생사와면 뭐가 생으로 나오는 건지, 둘다 그런 건지 물어 봤는데

직원 분이 일본 분이라 질문을 잘 알아듣지 못하시기에 걍 무턱대고 기둘려 봤는데, 이렇게 나오더라

사와는 사켄가? 암튼 일본술에 이것저것 섞어 새콤 달달하게 먹는 거라는 것 같았다

즉, 오렌지 유자 생사와 레시피는 술 + 유자꿀 + 오렌지 과즙



생각보다 쭉쭉쭉 짜지지 않더라. 상당한 동력을 요하는 작업. 다른 과일을 할껄 그랬나 ;;



우여곡절 끝에 완성

처음엔.. 오렌지 향은 흠뻑 나는데 맛은 좀 닝닝한가 싶었는데, 아래에 깔린 유자꿀까지 잘 섞어 먹으니 술맛 전혀 안 나고 완전 맛나!!

달다구리 음료 먹듯 쪽쪽쪽~ 쪽쪽쪽~ 흡입해버렸다



사투의 결과물. 야무지게 힘준 덕에 우글우글해진 오렌지 껍질



바삭바삭 감자샐러드 9,800원

샐러드류 메뉴판 가장 위에 실려있던 메뉴. "샐러드"라는 글자 아래 "듬뿍 들어있는 야채를 즐겨주세요"라고 적혀 있더니.. 수북해뵈긴 한다



양배추채 위에 감자 얇게 채썰어 튀긴 것들을 올리고 드레싱을 뿌린 음식이다. 상추랑 방토(방울토마토의 약칭) 약간이 들긴 했지만 미미

양배추 싼 거 다 아는데, 양배추라도 양껏 넣어주지



별 기대 없이 먹어 봤는데, 진짜 바삭바삭 아삭아삭 맛나다! 바삭한 감자튀김이랑 양배추채가 상당히 잘 어울리더라

나름 비싼 축에 속하는 메뉴에 태반이 값싼 양배추라 치사하다 생각했었는데, 누가 생각해낸 레시핀지.. 상 줘야겄어

메뉴명 아래 "이렇게 먹는방법도 괜찮아요"라고 적혀 있었는데, 이렇게 먹는 게 괜찮아요!!



가지아게다시 4,800원

"이거야말로 일품입니다"라는 코멘트가 달려 있던 가지아게다시. 달큰 짭짤간 간이 된 가지에 무즙이 살짝, 가다랑어포도 솔솔 얹은 작은 그릇 메뉴



무난할 것 같아 시켰던 꼬치 2종. 그치만 의외로 '엥? (´-`)a' 스러웠던 메뉴들이었다



닭가슴살꼬치(와사비) 4,800원

닭가슴살 : 미국

기대보다 많~이 허여멀건한 모양새로 등장한 닭꼬치. 와사비가 싸구려같지 않은 건 좋았지만 꿉지 않고 뎁훈 것 같아 아쉽..




돼지양파꼬치 3,800원

"달콤 + 짭짤 + 불향" 의 3요소가 요구되는 메뉴였지만.. 간이 약한 건 둘째 치고, 얘 역시 안 구운 기운이 상당히 부족했다

메뉴판은 "돼지와 양파의 환상의 조합"이라 우겼지만, 상당히 따로 놀더라;;



음료같은 술 하나씩 시켜 놓고, 안주는 무려 4종 ㅋ

막 저렴하지도 않은 일본식 술집에서 술부터 먹거리부터 마구잡이로 시켜댄 건 바로 소셜커머스 쿠폰 덕이었다

해서 금액 맞춰시켰던 거였는데, 둘다 "바삭바삭 감자샐러드"가 너무 마음에 들었던 거라

그러다보니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고 싶은 욕심이 샘솟았고, 고심 끝에 쿠폰을 추가 주문해 삤다


원래는 추가 주문까지 한방에 가버리려고 했지만, 스압은 적당히 하기로 마음 고쳐먹고 나머지는 내일 이 시간에~

to be continued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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