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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군] 제주도 맛집 탐방 1탄 말고기 전문 사돈집 풀코스

豚豚 돼지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0. 3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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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7월에 가족여행으로 제주도를 다녀 왔었다. 

이런 저런 맛집 검색도 많이 해 보고, 돌아다닐 곳도 많이 찾아 보고

제주도를 향해 가 봤다. 

그리고 3개월간 숙성(?) 시킨 후 이제사 풀어내는 제주도 맛집 이야기!!!!

....게으른 내 탓인게지.. =_=;;;

하여간, 시리즈가 언제 완성 될 지 모르겠지만

자~ 이제 시작!



처음으로 방문 한 곳은 제주도 말고기 전문점 사돈집이었다.

제주도에서 말고기를 먹는다는 소리를 들은 것 같아서

좀 찾아 봤는데, 생각보다 많이 검색이 되질 않더라.

하여간,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검색 되었던 사돈집에 가게 되었다.


우리가 먹은 건 다양한 말 요리를 맛 볼 수 있다는  1인당 3만원짜리

A코스를 먹어 보기로 했다. (아래 사진은 3인분 기준, 기타 반찬 사진은 없습니다^^)






말고기 사시미

개인적으로 가장 괜찮았던 말 요리였다.

잡냄새도 없고, 부드러운 질감과 촉촉한 맛이 참 좋았다.

어떻게 보면 냄새도 없고 특유의 맛이 없는 무미한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만큼 깔끔한 맛이었다고 볼 수 도 있고... 해서, 가장 추천하는 말고기 요리다.




말고기 육회

소고기 육회를 만드는 것 처럼 말고기에 여러 양념을 잘 버무려 만들었는데,

음... 말고기라니까 말고기인 줄 알겠는데, 딱히 소고기보다 더 맛있는 거 같지는 않고...

그래도, 확실히 부드러운 식감은 좋았다. 




말고기 햄버그

이쯤 되면 드는 생각이, 아... 말고기라고 해서 맛이 특별히 다른 건 아니구나..

아이들이 부담감 없이 먹기는 괜찮겠지만, 뭐 색다를 것도 없었다.




말고기 구이

처음으로 어딘가 묘한 냄새가 나는 것 같고, 처음으로 부드러운 맛이 아닌

쫄깃쫄깃 한 맛이었다. 술안주로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꽤나 독특한 맛.




말고기 찜

이것도 냄새가 좀 나는 편이였는데, 약간 뻑뻑한 맛이었다.

좀 느끼한 편이기도 했고.. 모양새에 비해서 꽤나 실험적인 맛? ㅎㅎㅎ




서비스로 나온 말고기 만두.

음... 그냥 만두?  말고기 만두?  구분을 못하겠다..OTL

그래도 서비스는 언제나 좋은것~




코스의 하이라이트인 말고기 샤브샤브.

고기의 질이 참 좋아보였다. 

두근 두근...! 그러나 놀라운 사태를 맞이하게 되니....




말 뼈를 잘 고은 말 육수에 여러가지 야채가 들어있다.

뭐, 놀라울게 없어 보이겠지만.... 우리 음식을 서빙하는 분이 국물이 끓기도 전에

가지고 온 칼국수를 넣어 버렸다..-_-;;;

국수는 나중에 고기 다 먹고 넣어야 하는거 아니냐 하니, '아닙니다!'

그럼 국물이라도 끓고 너어야 하는거 아니냐 하니. '아닙니다!'

그냥 우리가 나중에 넣어 먹겠다 하니. '아닙니다!'

OTL..... 뭐여, ㅜ_ㅜ 친절한 것도 좋지만 이건 아니자나...ㅎㅎㅎ;

덕분에 국물 속에서 칼국수는 떡진 채 국물을 흡수해 주셨고...

국물은 밀가루 덕택에 탁해지고...

니맛 내맛도 아닌 샤브샤브를 먹게 되었다.

걍 우리가 알아서 먹게 해주지....




마지막에 나온 말 뼈 액기스. 실제로 뼈에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잘 마셨다!.. 몸에 좋은건 다 먹는거야! ㅎㅎ



이렇게 식사를 마쳤는데, 글쎄... 기대 했던거에 비해선 괜찮은거 같지는 않았다.

새로운 음식을 맛본다는 재미가 있긴 했는데, 자주 즐길 맛인지는 아리송 하고..

내가 말고기 맛을 잘 몰라서 그런가..?

아, 그래도 추천한다면 말고기 사시미, 혹은 말고기 육회를 꼽겠다.

특히 사시미는 말고기 특유의 부드러운 육질과 고급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나중에 제주도에 가서 말고기를 먹는다면, 사시미만 먹어 볼 듯 싶다.


하여간, 제주도 첫 맛집은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 주었으니

나름 성공? ㅎㅎ


이렇게 시리즈 첫 포스팅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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