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괜찮다는 걸 알게 되고 줄기차게 방문하다가 한동안 발길을 끊었던 아이리시 포테이토
별 이유 없이 발길을 끊었더랬단 사실을 자각하고, 다시 발길을 이어 보고자 방문했었더랬다
내겐 너무 다양한 소스로 항상 시험에 들게 하는 아이리시 포테이토
이 날은 오랜만인 방문인지라 카운터에서 어버버를 떠는 시간이 길어졌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카운터 제일 위에 적혀 있는 조합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사워크림이 소스고, 버터 갈릭은 파우더. 얼결에 처음 파우더에 도전해 봤다
이미 식사를 마친 지라 자그마한 녀석으로다가 주문 완료
약간의 기다림 끝에 먹거리 등장이오~!
사워크림 + 갈릭버터 (S) .. 아마도 4천원
사워크림은 프리미엄으로 분류가 되어서, 일반 소스 가격보다 천원쯤 비싸다
거기다가 파우더 5백원까지 더해지니.. 확실히 감자 튀김 값으론 좀 센 가격이 나온다
컵에 뭐라고 막 써 있다. 이기 뭐지?? 원산지 표긴가???
감자 살피기!!
생각과는 다른 비주얼이었다
파우더는 파슬리 가루처럼 그냥 소스 위에 뿌려 나올 줄 알았는데
감자 튀김에 파우더를 골고루 입힌 다음에, 그 위에 소스를 끼얹어 주는구나
맛은.. !!((OoO))!! 좋다!!
시큼한 크림인 사워 크림은 원래 좋아하는 맛인 데다가, 파우더와 감자튀김의 조합이 생각보다 많이 괜찮았다
L 패스트푸드점의 양념 감자 때문에 그닥 기대 없이 집어 들었는데
이름 그대로 버터 맛도 나고, 마늘 맛도 나는 게
어딘지 재밌기도 하고, 맛도 좋고, 의외로 소스랑도 잘 어울렸다
걍 비싸서 1위에 올려 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 모양
선택이 어려울 땐 카운터 계산기에 붙어 있는 순위판(?)을 참고해야겠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