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Rosso 카페 로쏘
연극 보러 가기 전에 시간이 남아서 삼청동을 헤매고 다닐 때 우연히 발견했던 카페 로쏘 이상한 위치에 있는 게 꽤나 독특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아따블르 근처였던 듯 벽면 하나가 유리창이었고, 거기엔 허옇게 뭔가가 빼곡히 쓰여 있었다 너무 음식집만 알아보고 갔던 것 같다. 덕분에 얼결에 삼청동나들이 마지막 코스로 선택 받은 곳 '밑져야 본전이다(?). 설마 허벌나게 비싸기야 하겠어?.... 다리 아파'라는 마음으로 용감히 들어갔다 분위기는 완전 흡족스러웠다 삼청동에서 카페에 처음 들어 가 본 본인이 할 말은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역시 삼청동 카페 답다는 느낌이었다 단호박 카레라이스를 판다는 게 마음에 걸리지만... 사소한 건 접어 두자고 한켠에는 노트북 한 대가 있었는데, 손님용이 아닌 것 같아 보여..
茶室 찻집
2009. 3. 20.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