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교집 4호점 - 급랭 삼겹살 + 급랭 특알목살 + 얼큰비지짜글이 + 미나리,고사리,꽈리고추 小 + 공깃밥 + 대선
고기는 굽는 게 제일이고, 모름지기 생고기를 두툼하게 썰어 지글지글 불판에 굽는 걸 으뜸으로 치는 까닭에 냉삼 열풍 속에서도 수많은 핫한 고깃집들을 외면해 왔었다. 쌈을 안 먹는 건 아니지만, 굳이 다른 반찬이 없더라도 고기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주의라 이것저것 채소 따위들과 이렇게 저렇게 먹는 냉삼집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다. 특히 냉동 주제에 싸지 않다는 게 오래도록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변덕이 생겨 한번 먹어보고 싶어졌다. 냉삼 열품이 조금은 사그라들었음에도 여전히 잘 나가는 냉삼집 몇 군데를 추렸고, 그중에서도 오며 가며 눈에 익은 잠수교집을 가보기로 했다. 간판이 너무 새거 느낌이라 더욱 꺼리던 곳이었는데, 여길 찾아가는 날이 올 줄이야... 잠수교집은 서울에 지점이 여럿 있었..
食食 얌냠
2022. 6. 6. 2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