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宗敎)
나는 신을 믿지 않는다 신이나 종교는, 인간이 보다 평온한 삶을 살고자 스스로 만들어 낸, 실체 없는 무언가라 생각한다 그러니 아주 먼 옛날 원시시대엔 동물이나 나무 등을 믿고, 어디에선 알라를, 어디에선 하느님을, 마리아를 섬기는 게 아니겠는가? 그렇다고 종교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비난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오히려 어떤 대상을 흔들림 없이 믿을 수 있다는 게 부럽기도 하다 언제나 기댈 수 있고, 붙들 수 있는 대상이 확고하게 있다보면, 확실히 보다 심적으로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종교라는 것에 꽤나 회의적인 내게도, 주말마다 예배당을 찾던 시절이 있었다 자발적으로 발을 들인 건 아니었지만, 어린이에게 교회란 공간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고만고만한 또래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뭉치게 되고, ..
雜談 주절
2011. 10. 16. 2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