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420 바420 - 포트와인 : 콥케 파인토니 + 테일러 파인토니 + 콥케 토니포트 10년/ 위스키 : 몰트/ 브리치즈 오븐구이 + 짜계치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 난 술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쓴 것도 안 좋아하고, 알코올 향도 역하고, 누룩향이나 시큼함도 즐기지 않는다. 그런 내가 유일하게 확신을 가지고 좋아한다 할 만한 주종이 있는데, 바로 포트와인이다. 다른 술들은 편차가 있는 편인데, "적당한 숙성기간"(이라 쓰고 "7~10년"이라 읽는다)을 거친 포트와인은 항상 맛있다. 요즘은 와인을 즐겨 마시는 사람들이 늘어서 와인바도 상당히 많아졌지만 포트와인을 다양하게 구비한 곳은 여전히 흔치 않다. 이 맛있는 걸 왜 다들 안 들여놓는지 항상 의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나름 다양한 포트와인을 잔으로 마실 수 있는 곳이 있다기에 찾아봤었다. "힙지로"와 "와인바" ... 개인적으로 거리감을 느끼는 단어를 두 가지나 붙이고 나서야 설명이 되는 ..
食食 얌냠
2022. 10. 3.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