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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부리 - 가츠동이랑 사케낫또동

食食 얌냠

by 눈뜨 2009. 10. 19.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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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홍대에 오면 일식을 찾게 된다. 이번에 찾은 곳은 돈부리

골목에 자리잡고 있지만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길 바깥까지 줄이 튀어 나와 길게 늘어져 있어서 못 찾기 힘들 듯

일본식 덮밥집이라는데.. 유명세가 무섭긴 무서운 모양이다

줄 서서 기다리는 걸 굉장히 싫어하지만, 여기 때문에 이쪽 동네를 찾기로 결심했으니

기다려 보기로 했다

가게 입구 언저리에서 주워 온 돈부리 부채. 1주년 기념 부채인 모양이다

꽤나 귀여운 캐릭터구나 싶었는데, 설명을 듣고 나니 정이 뚝 떨어지던 마스코트 ㄱ-

기다리는 동안 뒤쪽 큰(?) 길에선 뭔가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뭔가 요란하게 하긴 하던데.. 끝내 정체를 알아 차릴 순 없었다

현대 예술은 역시 어렵다.. 는 느낌이랄까

30분쯤 서서 기다렸을까? 돈부리 직원 한 분이 코팅된 종이를 건냈다

기다리는 동안 메뉴를 골라 미리 주문할 수 있단다

본인은 첫 방문이니만큼 덮밥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가츠동

그리고, 독특하게도 낫또를 즐기는 돼지군은 사케낫또동을 주문했다

5시 10분경에 도착했는데.. 문 연지 10분 된 음식점의 줄 길이였구나;;;

저기가 돈부리 입구. 마지막으로 기다리는 손님들의 특등석

특등석 바로 전 자리에서 만나게 되는 메뉴판

근 1시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본인도 특등석에 앉는 호사를 누릴 수 있었다

파닭의 인기가 여기까지 뻗친건가?

저녁은 5시부터란다

복닥복닥

내가 거쳐 온 그 길 위에 있는 많은 사람들

왠지 본인이 처음 왔을 때보다 줄이 줄은 것 같아 뵈더라. 기분 탓이겠지?

앉아서 기다린지 5분 정도 지나자 들어 오라는 직원분의 반가운 목소리가 들려 왔다

안내를 받은 곳은 밖에서도 보이던, 마스코트 괴생명체(?)가 떡 하니 놓인 자리

주방이 가장 잘 보이는 자리였다. 음식을 만드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호감도가 급 상승하는 게 느껴진다

금방 물과

기본 찬들을 내어 주셨다

조금은 소란스럽지만 활기 차고 밝은 분위기, 빠릿빠릿하고 친절한 직원분들 덕에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었다

일본 음식점 다운 인테리어

벽에 보니, 일본 조리사면허증도 떡 하니 붙어 있더라 ((O0O))!!

사케낫또동

보기만 해도 부드러운 연어와 굉장히 끈저~억 할 것 같은 낫또

그리고 생 고추냉이를 간 듯 질감이 기분 좋아 뵈는 와사비가 인상적이었다

이 덮밥의 맛은 .. 평할 수가 없다

낫또란 식품은 본인의 헷바닥님이 허하는 품목이 아니므로..

그래서 아쉬운대로 연어만 한 점 시식해 보았는데

부들부들한 것이 좋더군

가츠동

좀 짭더라. 그치만 1시간 기다린 게 억울하지 않았으니, 맛이 있다는 건 인정

 

밥을 더 준다고는 하지만 양도 좀 적은 게 아닌가 싶고

맛도 1시간의 기다림이 당연하다 생각될 정도로 환상적이라고는 못하겠지만

나름 합리적인 가격에, 일본식 덮밥에 기대하는 무언가를 채워 주는 그런 집이구나 싶다

뭣보다 바쁜 데도 불구하고 친절한 직원분들이 호감을 갖게 하는 곳이었다

 

위치정보

 

상상마당이 있는 바로 그 길에서 럭셔리 수 노래방 방향으로 쭈욱 들어가다 보면 왼편에 있다

죠스 떡볶인가 뭔가 하는 유명한 떡볶이집 바로 뒷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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