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뻘짓] 메모보드 겸 액자 만들기

文化 우와/創作 맹글

by 눈뜨 2008. 12. 29. 20:37

본문

728x90
오랜만에 선물 만들기에 도전~! 받는 이가 전부터 갖고 싶어 하던 메모보드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준비물(?)은 이러하다

걍 우드락 판떼기를 썰어서 쓸까 하던 차에 내 눈에 들어오신 도미노피자 달력

2008년도 다 갔으니 이걸 쓰기로 했다. 달력 철사가 비교적 빼기 쉬워서 좋았다
맨 마지막 장에 쿠폰이 있긴 했는데, 그닥 쓸따리 있는 게 아니라 굉장히 별로였는데..
마지막엔 커다란 역할을 해 주시는구나

메모를 꽂을 데 쓸 비니리

까만 제본테이프(?)랑, 자칭 공업용'강력'접착제

밑에를 이런식으로 해서 설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원래는 자칭 강력 본드로 붙이려 시도해 보았으나, 이건 뭐... 불량품인 건지.. 딱풀도 이 것보단 낫겠다
그래서 테이프를 사용!! 종이 색이랑 딱 맞아서 다행이다

오른편 중간 쯤에 적당한 크기로 자른 비니리를 붙여 준다
종이를 넣고 빼기 쉬우려면 너무 긴 건 좀 그럴 것 같아, 내 멋대로 잘라봤다

왼쪽엔 사진을 꽂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원래는 종이를 덧 대서 네 귀퉁이에 사진을 꽂을 수 있는 홈 비슷한 걸 만들 계획이었다

그러던 중 작년 다이어리에 딸려왔던 사은품이 떠올랐다
(이런 걸 하다보면 참 떠오르는 게 많다
좀만 더 참신한 머리와 그럴듯한 손재주를 가졌다면, 지금쯤 다른 일을 할텐데..)
그래도 명색이 크리스마스 선물인데, 죄~ 무채색보다는 좀 발랄한 게 좋지 않겠나 싶어
인석들 중에 골라서 붙여 보기로 했다

왼편에 두개 턱턱 붙여줬다. 자칭 공업용강력본드로 붙였는데.. 괜찮을까 걱정스럽다;;
설마.. 종이 정도는 괜찮겠지??

뭐라도 하나 떡 붙여야만 할 것 같은 반듯한 공간을 보자 참지 못한 본인은 결국

내 얼굴을 갖다 붙여 버렸다 ㅎㅎ;;
보시는 분들의 정신 건강을 위하야 얼굴은 시컴케 가려 보았다
얼굴 옆에 눠 계시는 브이가 심히 걸리적 거리지만, 저 땐 저 포즈가 대세였다.. 벌써 4년 전인가??

"다~ 했다!!!" 했는데, 약간의 문제가 발생했다
비니리 가에를 딱 붙이겠다고 설치다가, 비니리를 찢어 먹고 말았다 T^T
그래서...

구김스의 도움을 살짝 받기로 했다. 쳇.. 정성이 없어 뵈잖아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첫 구상과는 굉장히 다른 방향의 이미지를 풍겨 주시는 분께서 탄생하시었다

이게 바로 '메리 크리스마스~!!!' 포스팅에 나왔던, '내가 준 선물'
다행히 받는 분이 좋아라 해 주셨다

... 다음엔 뭘 하나??
300x250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