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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뜨다이어리]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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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눈뜨 2025. 4. 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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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포스팅을 자주 했더니 스팸이 꼬이기 시작했다. 블로그란 매체가 활황이던 시절엔 이 후미진 눈뜨서식지까지 찾아 들어와 진짜로 게시글을 꼼꼼하게 읽고 댓글을 다는 사람들이 있었고, 그걸 확인하고 답글을 다는 것도 블로그질의 재미 요소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러저러한 변화를 겪으면서 이 공간에서 주고받던 댓글은 거의 사라졌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땐 이런저런 거창한(?) 이유를 갖다 붙였지만 결국 여기에 글을 올리는 건 '내가 보기 좋으려고 정리하는 김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정도의 마음이라 솔직히 댓글이 없는 건 크게 상관없다. 하지만 모르는 사람이 제멋대로 광고글을 도배하는 건 확실히 짜증 난다. 일면식도 없는 누군가가 내 집 앞마당에 아무렇지 않게 쓰레기를 던져 넣고 튀는 기분. 내용이 본문과 관련이라도 있으면 차마 지우지 못할 텐데, 누가 봐도 아묻따 멘트 돌려 막기는 진짜... 심심이보다도 성의가 부족한 광고쟁이들이 많다. 문충이는 그 원리를 알 길이 없지만 어쩌면 사람이 아니라 매크로일지도? 처음엔 '어차피 댓글도 별로 없는데, 너무 대놓고 광고만 아니면 그냥 둘까?'도 싶었다만, 반복되니 거슬리기 시작했다. 누군가의 말처럼 '이런 댓글은 없느니만 못하다.' 싶었고, 지금은 스팸 댓글들을 발견하는 족족 정리하고 작성자와 IP를 차단하고 있다. 또 블로그 설명 말미에 "광고 등 글 내용과 무관한 댓글은 삭제합니다."라는 문구도 추가했다. 읽는 사람은 없겠지만 ㅋ 과연 이런 스팸글을 퍼뜨리는 게 당사자한테 얼마나 유익할지, 도움이 되긴 하는지 의문이지만, 계속 삭제해도 자꾸만 다시 달리는 걸 보면 그들에겐 퍽 유용한 시스템인 모양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댓글창을 아예 닫아버릴까도 싶은데, 진짜 제대로 된 댓글이 전혀 안 달리는 건 아니라 그러기엔 또 아쉽다. 그냥 지금처럼 틈틈이 스팸 설정이나 잘해두는 수밖에 없으려나.
AI도 그렇고, 편해지는 만큼 모호하고 어려워지기도 하는 요즘이다. 나쁜 사람도, 이상한 사람도 많고, 그에 따른 고민도 많아진다. (´O`) 어렵다,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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